집에오는길이었다.. 횡당보도에서 신호받고있는데...
옆에 엄마랑 같이서있는 4~6살정도되보이는꼬마여자애가 서있었다...
호기심이 그리 많은지.. 날 빤히보더니..
"엄마엄마~ 저언니 귀에 이상한거있어..."
...-_-;;; 애야.. 그건 이상한게 아니라 귀걸이야..;ㅁ;.....
보통 귀걸이는 밑에하는데.. 위쪽에도 뚫었으니..이상하게보였나봐요...(위치궁금하면 시지언니귀걸이한거봐요..-_-... 나랑자리똑같으니...한귀에 두개뚫었는데..위치똑같음)
엄마가...미안하다는표정지으며...날보더니....
하하하...하....둘이 마주보고 웃었더랬다..-_-..
그리고는 애기귀에다가 소근거리더라...
"원래그런거야.."
-_-.. 원래 그렇다니요...;ㅁ;.. 내 귀는 태어날때부터 귀걸이 박혀있나요...;ㅁ;
워낙 그 꼬마애가 많이물어서 엄마가 귀찮은듯 그렇게 대답은했지만..;;;
"엄마엄마~ 저언니 이상해..양말을안신었어.."
-_-;; 애야.. 양말 신었단다....발목양말에 스타킹안신고 타이즈신으니 발목양말이 짧아서
발목이 보였는데.. 운동화신으니 양말은가리고..맨발처럼보였나보다....
하하하..하..하...;; 아주머니와 나는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웃었다...
"원래그런거야.."
-_-.. 양말신었는데 뭐가 원래 그런겁니까..;ㅁ;....
옆에서 내친구들..웃고 난리났다....
"엄마엄마~ 저 언니 머리가 이상해.."
;ㅁ;.. 내머리가 왜!!!!! 그저 바람에 좀 나부끼며 흩어지는 머릿결이 뭐가 그리 이상하단말이냐.... 옆에 내친구들.. 뒹군다 뒹굴어...;ㅁ;...
하하하...하...;;
"원래그런거야..조용히하고가만히있어...."
뭐가 원래 그래요..;ㅁ;.... 내머리가 어때서....
신호가 바뀌었다..내친구들미친듯이웃고..이제 살았다 싶어서 길 건너는데...
"엄마엄마~저언니 머리색깔 이상해..미국사람이야??"
;ㅁ;.... 내머리색이 어때서....;ㅁ;.... 왜!!!왜!!!!왜에에에!!!!! ;ㅁ;...
뭐가이상해..내머리가..;ㅁ;...그냥 염색한것뿐인데... -_ㅠ..털썩...
옆에 인간들..웃겨죽는다...
"원래그런거야..빨리가자~"
나한테 미안한지 도망가듯 가는 아주머니.....
원래 그렇다니요..;ㅁ;... 전 미국놈입니까..미국구경도못했슴돠..;ㅁ;...
그리곤 빨리가는데 애가 또 묻는다...
"엄마.. 신호등은 왜 초록색이야??"
역시나..."원래그런거야.."
-_-;;;;... 허허허....아무리 귀찮아도....-_-.. 원래 그렇다니...
옆에서 내친구가 웃으며 말겁니다.
"효정아효정아~ 저언니 머리색깔 이상해~ 미국사람이야???"
"미라야미라야~ 저언니 이상해~한겨울에 양말을왜안신었지??"
-_-;; 둘이 대화하는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는나는...
그냥... 그렇게...
한대...퍽!!!!
-_-;
내가 이상한사람이냐고...;ㅁ; 뭐가이상해!!!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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