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하면서 인터넷 볼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옆에 언니따라서 네*트, 근데 개편되고나서 광고가 줄을 치길래 네0버 블로그로 이동
근데 그냥 별 거지같은 드립이 많고, 그저 웃음 위주고 킬링 타임 같았는데
어쩌다가 금산분리 완화법에 대해 알게되어서 오유에 떠다니다가 아이디를 만들게 된것이 최근.
배달넷이라던지 나르딩거라던지 막 돌아다니지만, 오유를 키고 읽는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전 그전까지 노무현이나 박정희다 이명박이다 신경도 안썼습니다.
20대 여자로써 그저 내일 먹을 반찬이나 결혼식 입을 옷이나 고민하면 다였죠.
김대중때도, 노무현 때도 별로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북한, 탄핵, 그것밖에 생각나지않았습니다.
정치인들은 개깪끼, 파이터 이정도?
근데 오유보고 듣고 하면서 어느정도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고 찾고 해서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는 정도가 되었죠.
그리고 어쩌다 보니 내가 말하는 것의 귀가 되어버린 같은 직장 언니.
근데 계속 말하게 된 이유가 있었는데, 뭔가를 말하면 무조건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좋은쪽으로 생각해봐라"랍니다.
어느정도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정말 제 머리로는 이해할수 없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제가 틀린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8.15 민주항쟁을 광주시민만의 것이라고 니가 왜 신경쓰냐고 말하지를 않나.
학살자 박정희에 대해서 찬양하다 시피 말을 하지않나.
그리고 츠키야마 아키히로씨에 대한 비리가 나올때마다 말해주면 또 그럽디다.
"너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제가 있는 사실을 이야기 하는건데, 귀머거리도 아니고 봉사도 아니고 입도 달려있는데
어째서 말을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무조건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랍니다.
이 언니는 8년째 사귀던 남자와 결혼에 골인해서 지금 1주년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이트에서 시어머니 판보고 별로 정세같은건 관심 없어 보여서 제가 답답해서 말해주면 늘 그럽니다.
솔직히 자극적인 기사 중에는 옳다구나 하고 한나라당 까는 민주당이 있다는것도 알고있어요.
민주당이 무조건 좋다는건 아니구요.
언니는 늘 제게 그럽니다.
왜 날 세뇌시키려 드냐고, 난 내가 생각할줄 아는 사람인데 그러면 안된다. 니가 현 대통령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오빠(남편)은 노무현 진짜 싫어한다. 이명박 좋아한다. 언니는 나랑 이런 이야기를 해서 뭐해 너랑 정치관념이 맞는 사람이랑 이야기를 해!
마지막 말 때문에 다른 말이 기억나지 않네요,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런쪽이라는데 제가 더이상 말을 해봐야 뭐하겠나 싶어서
입을 다무니까 삐졌냐고 하더라구요
삐졌냐고 다시 물어서 괜찮다고 하니까 나중엔 네이트로 챗팅을 하는데 손가락이 안보일정도 뭔가 쓰더라구요, 분위기가 쎄해졌길래 그냥 제가 풀었습니다.
제가 동생이고 단둘이서 일하는데 분위기가 쎄한건 싫거든요..
그리고 끝나는줄 알았는데 언니가 오유 볼때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이거 보지말라고 너를 이상하게 만든다고, 여기 이상한거 같다고 당장 끄라고.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잘 모르겠습니다.
전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쪽..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안보이는걸 어떻합니까.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을 남이 이쁘다고 하면 이쁘게 보이는 쪽이 더 이상하지 않나요.
빈대떡 뒤집듯이 바뀔수 없는게 사람인것 같은데, 전 오히려 언니가 저를 세뇌시키려는것 같아요.
박정희 다카기 마사오..하.. 그는 탱크를 앞세운 학살자, 매스컴을 장악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여준 아키히로씨의 롤모델
언니는 뭐.. 그래도 그사람이 없었으면 지금의 한국은 없다...
언니의 의견은 8.15를 광주놀이라고 한점에서 끝장난거 같네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가끔 고민이 됩니다..가슴이 아프기도하고...
제가 이것을 설명하려는것도 이기적인것 같게도 느껴지지만...어떻게하야 할까요
전 잘 모르겠어요,
이 언니는 참 착합니다. 사주에 나무라고 나올만큼 수수하고 착해요.
제 경우는 金
자기 적금타서 가방도 사고, 아..까지마세요. 이 언니 자기 돈 8년동안 모아서 집안살림 다 들이고, 재태크같은건 잘하는 사람이랍니다.
요리는 아직 잘 못해서 오히려 3살 아래인 저한테 배우는 입장이지만요.
말이 많은 타입이고 자주 욱하고 자주 가라앉고 자주 미친것같ㅋ은 저를 평생껏 가장 잘 대해준것 같습니다.
가끔 할인할때 자기꺼만 달랑 살때는 얄밉긴하지만요ㅠㅠ나도 필요했단말이야 ㅠ
이글을 몇번을 쓰고 지웠는지 모르겠어요.
그날은 아키히로상께서 4대강을 하심에 멸종위기종이 있으니 불쌍하다고 목록에서 지우사, 멸종위기종따윈 처음부터 없게 만들었다는
그런 위대한 기사를 본 날이었습니다.
답답하고 누가한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5줄 정도 쓰다가...
하..말을 해서 뭐하누..싶어서 그냥 따로 비공개로 저장만 해두었다가
오늘 또 오유를 하는데 옆에 언니가 와서 왜하냐고 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나서 마무리 짓습니다.
마침 또 옆에 언니가 없거든요..
잘 모르겠어요..
내 주위에서는 관심 있는 사람은 없고, 잘 아는 사람도 없고 여자얘들 이런 말 하면 진심으로 취침할 기세고 요즘 주위를 둘러보니 참 생각이 없다 싶은 얘들만 잔득 있더라구요.. 뭐..제가 오지랖도 넓다 보니까 꼬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친구 이야기 하면 100줄 이상 나올거 같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잘 모르겠어요..
저도 그저 악플러처럼 까는것만 좋아서 이러는건 아닌지도 싶고
대체 제가 진짜 잘못 되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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