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에서 이건희 회장 명예박사 학위반대 시위에 대해 토론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하시는 대로 토론해 보아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설명을 하자면,
고려대에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하는데
고대 학생들이 돈을주고 산 학위라고 비판하고, 학위수여식 당일날 시위를 해서
이건희 회장이 총장실인가? 어디인가? 에서 학위를 받고 안전을 위해 뒷문으로 퇴장한 사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성" 이라는 초유량 국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철학박사 학위보다는 경영학 박사 학위를 주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 합니다만,
고대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에 수십(?)수백(?)억원을 투자하여, 건물을 지어준 사람에게
생각없는 처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렇게 과격하게 반대시위를 할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보네요.
자신들의 선배들 입장은 눈꼽만치도 생각들 안하셨는지?
이제 취업을 앞두고 있는 선배들은, 후배들이 무척 야속했을거라 사려됩니다.
앞으로 고대에서, 삼성그룹에 취업할려고 할때는 이사건을 누구나 한번쯤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저같으면 짧은 생각이지만....
세계 초우량 기업인 삼성의 총수가 우리 학교를 지원해준다!! 라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꼈을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한지??? 베스트로 보내서 토론해 보았으면 합니다.
* 참고로 저는 고대 졸업생은 아닙니다만...
예전에 제가 올린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지방대 출신의 직딩입니다.
아래는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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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고대명예박사 수여 ‘반발’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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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런 상황에선 어렵다"
결국 장소 옮겨 약식으로 치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고려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강한 반발해 부닥쳐 학위수여식이 약식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진입을 막기 위한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에 15분 늦게 도착했다. 이 때 “노동탄압 자행하는 삼성재벌 반대한다”, “학위수여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던 ‘다함께 고려대모임’ 소속 학생 60여명이 이 회장의 입장을 저지하고 나서면서부터 행사장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됐다. 영접을 나온 어윤대 고려대 총장과 삼성 직원 등이 이 회장을 에워쌌지만, 학생들의 기세에 이리저리 밀린 끝에 이 회장은 인촌기념관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 회장 진입 이후 학교 쪽은 인촌기념관의 정문 셔터를 비롯해 모든 문을 잠가 행사장 안과 밖이 완전히 단절됐다. 뒤늦게 입장하려던 삼성그룹 임원들과 취재진 등은 출입구를 찾아 헤맸고,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도 식장에 들어서기 위해 건물 주변을 20여분 동안 서성였다. 이 상무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간신히 건물에 들어갔지만, 이 곳 역시 셔터가 내려지면서 다른 이들의 진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 회장 입장 이후 학생들은 인촌기념관 정문 앞에 연좌해 “돈받고 학위 주는 학교당국 규탄한다”는 등의 구호를 계속 외쳐댔다. 오는 5일 완공되는 ‘고대 100주년 기념 삼성관’ 건립에 삼성그룹이 400억원을 지원하고, 삼성이 계열사의 노조 설립 등을 방해한 데 대한 성토였다. 인촌기념관 주변에서는 삼성 해고노동자로 짐작되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학생들의 농성이 풀릴 기색이 보이지 않자, 박기갑 고려대 학생처장이 학생들 잡고 있던 메가폰을 빌려 ‘진화’에 나섰다. 박 처장은 “나는 학생처장이기에 앞서 여러분들의 선배이고, 여러분들이 피켓시위만 하겠다고 해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 한 것”이라며 농성을 풀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은 채 계속 구호를 외쳐댔다. 애초 학위수여식이 열린 예정이던 인촌기념관 1층 강당에서는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나와 내빈들에게 “학위를 받으려 하시지 않는 분을 모셨는데, 일부 학생과 외부 사람들이 시위를 해 불상사가 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바른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삼성그룹 쪽에서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져 한 때 행사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오후 6시40분께 인촌기념관 3층 이사장실에서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이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회장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오후 7시5분께 학생들을 피해 인촌기념관 옆 쪽문으로 학교를 빠져나갔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700여명이 초청됐지만, 정식 학위수여식이 치러지지 못하는 바람에 두 시간여 동안 시간을 허비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식장을 빠져나왔다.
한편, 파행으로 진행된 학위수여식 뒤에는 삼성그룹이 기부한 ‘100주년 기념관’에서 만찬이 열렸다. 그러나 이 행사에는 애초 만찬을 주재하려던 이 회장은 빠지고 대신 부인인 홍라희씨가 나섰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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