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불안 - 페르난도 발레호<br><p><br></p> <p><br><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ShGUySxb5nU"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iframe></p><br><p>안티나탈리스트의 연설<br><br>가장 높은 불안 - 페르난도 발레호<br></p> <p><br></p> <p>콜롬비아의 자녀들아<br>사랑하는 콜롬비아의 자녀 들아<br>너희는 불행하게도 태어나버렸구나<br>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미친 나라에서<br>그 길을 따라가지 말라<br>광기에 끌려가야만 한다<br>미친 인생의 짐을 가볍게 할 수도 있겠지만<br>그것은 불행도 만들어내야니까<br>천국도 행복도 존재하지 않는다.<br>그것은 너희를 세상에 낳은 죄를 정당화하려는<br>부모들의 구실에 불과하다<br></p> <p><br></p> <p>존재하는 것은<br>현실 뿐이다<br>괴로운 현실<br>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현실<br>먹고 살기 위해서 <br></p> <p>동물들마저 마구 죽여야 하는 <br></p> <p>그저 도살장같은 현실<br>그러므로 아이를 낳지 말라<br>그것은 너희에게 짊어진 죄를 반복할 뿐<br>악을 악으로 청산하려는 행위일 뿐</p> <p>목숨을 강요하는 궁극적인 죄일 뿐<br></p> <p><br></p> <p>존재의 상태를 방해하지 않으려면<br>비존재의 평화를 그대로 놔두어라<br>우리는 결국 그곳으로 간다<br>왜 일부러 이 길을 우회하려는 것인가?<br></p> <p><br></p> <p>실수로 만들어진 이 나라<br>우연히 태어난 이 나라<br>이미 파산한 나라<br>거듭되는 파멸<br>수천명의 납치<br>수백만의 살인<br>수백만의 실업자<br>수백만의 망명자<br>이미 파산한 나라<br>법률조차 없으며 미래도 없는<br>너희는 단지 그것만을 가졌구나<br>나 보다 더 나쁜 삶이라는 불행을</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