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도 식사시간에 스트레스 받아서ㅡ.ㅡ 써봅니다
식탐러가 주위에 있으면 안식탐러는 괴롭기땜에... 제가 봐왔던 특징을 써봅니다.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케바케 주의
1.여러개 시켜 나눠먹자함(포인트:자기가 원하는 메뉴)
저도 나눠먹는거 좋아함. 파스타집가서 피자랑 샐러드시켜서 나눠먹는건 왕왕있는 일이고, 암튼 그런 종류의 나눠먹는거 생각하고 여럿이서(3명이상)가서 나눠먹는건 얼마든지 오케이임
문제는 누가봐도 1인1메뉴 먹는 상황에 이 식탐러들은 나눠먹고 싶어함
왜냐면 여러개 맛보고싶거든. 문제는 상대방이 싫어할때 발생함.
"우리 ㅇㅇ랑 ㅁㅁ 시켜서 둘이 나눠먹자"
꼭 자기가 여러개 맛보고싶어서 이럼. 메뉴는 둘다 지가정함.
TPO도 없이 회사 점심시간에 이런소릴 함ㅡㅡ 코드가 맞으면 상관없지만 보통 입맛이 안맞는 경우가 많고 나같은 사람은 내가 제일먹고싶은거 심사숙고하고 시켜서 혼자먹는 편이라 싫다고 하는데도
식탐러들은 당장 둘다 먹고싶은 생각이 세서 그런거 없ㅋ음ㅋ
박박우겨서 시켜먹음. 메뉴는 자기가 원하는걸로 어떻게든 유도함.
난 먹고싶은게 따로 있는데 굳이 돈내고 먹기싫은거 두개먹는 그기분....
2.죽어도 바닥까지 먹는다
사람이 먹다보면 으 배불러서 더 못먹어 하는 상황이 있음. 그럴때 보통은 젓가락을 놓음.
하지만 식탐러는.. 으 배부르다 하면서도 바닥까지 긁어먹음.
보통 빨리먹는 식탐러가 많기땜에 배가 얼마나 부른지 잘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경우에 따라 천천히 먹는 식탐러도 있지만 얘네도 바닥까지 먹는건 매한가지.
3.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적다
1에도 썼지만, 1과같은 경우도 있고 상당히 다양한 유형이 존재함
일단 첫째로, 식탐러들은 뒷사람을 위해 먹을걸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없음.
미리 뒷사람걸 덜어놓고 주지 않으면 모두 먹어버림.
아니면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남기긴 하는데 진짜 최소한만 남김ㅋㅋㅋㅋㅋ 뒷사람이 충분히 먹을 양이란건 없음
두번째로, 사고구조가 자기가 먹고싶다>상대방도 먹어야한다 임
예를들어 내가아는 한 식탐러는, 건더기도 좋아하지만 국물을 유난히 좋아함.
이 식탐러와 감자탕같은걸 먹으면 국물이 가뭄이 남.
혼자 국물 다 퍼먹음. 비슷한 유형으로 김치찌개 안의 고기가 있고 샤브샤브의 고기가 있고 그러함.
집에계신 분이 이런 유형이라면... 아침에 끓인 김치찌개가 저녁이되면 김치볶음이 되어있는것을 많이 보셨을거임^^
화내면 물붓고 다시 끓이라고 하거나(누가끓이는데?) 민망한 웃음을 지으면서 건더기 먹음되지.. 함
나는 비위가 약해서 그냥 안먹음.
이제는 모두 덜어먹는걸 습관화시켜서.. 그냥 다 먹어 없어질뿐 국물만 없어지는 일은 없어짐.
4.좀 적은 유형이지만.. 밥상머리 교육(?)
이건 이렇게 먹어야맛있어! 하며 공용음식을 맘대로 해버리거나(부먹 찍먹) 자기가 뺏어먹고싶은 남의 음식을 멋대로 하고는 뺏어먹음 (설렁탕 깍두기)
왜냐면 자기가 그렇게 먹고싶거든....,
아 스트레스 너무 받음....^^ 우리집은 배려를 잘 모르는 분이 그러셔서 방금도 중국집갔는데 별로 먹기 싫은메뉴+먹기싫은 방식으로만 먹다 왔음. 단무지에 식초를 들이붓는데 적당히하라고 했는데...짜장남은거에 밥넣으려해서 싫다했지만 이미 밥을 넣었고.... 내 메뉴는 공용 메뉴가 되었고^^ 아 진짜 스트레스받음
여러분 배려심 없는 식탐러는 꼭..피해가세요
배려가 그나마 있어서 눈치보고 혼자 많이먹는 식탐러는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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