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글와 영어의 실태가 웃지 못할 희극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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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배우기 열풍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언어학자들은 전세계 공용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훈민정음이 가장 합리적인 언어임을 발견하고 30년을 연구해 왔습니다. 미국의 10대 기업이 후원을 하였고, 이제 여기에서 연구된 결과가 정리되어 가을쯤에 전세계 매체를 통해 발음기호의 표준어로 훈민정음을 홍보하게 됩니다. 

그 얘기를 듣는데 얼마나 쪽팔리던지.... 우리가 중학교때 영어를 쉽게 읽고자 한글로 기록하던 그 방식이 전세계 표준으로 설정된다고 하니...... 우리는 우리나라의 것을 너무 소홀히 대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 표준을 따라가겠다는 것에서 이제는 우리의 것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한글날.... 기념하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기념하면 뭐합니까? 영어마을 건설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고, 제주도는 영어공용어 하겠다고 그러고, 대구의 어느 아파트는 이런 트랜드에 편승해서 영어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영어마을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하는데. 성탄절 휴일.... 저도 솔직히 없앴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을 위해 자기몸을 버리기 오신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예배하는 날이 산타크로스가 주인공으로 바뀌고, 세상의 쾌락과 유흥의 밤이 되어 버린 작금에 누구를 위한 성탄절인가를 매년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작없앤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또 난리칠 것 같군요. 늘 불평만 하고 남을 허물기만 하는 사람들.... 세운적이 없는 사람은 허무는 것을 넘 쉽게 얘기하지요. 의미와 상관없는 기념일이란 .....



(보다시피 훈민정음을 이용해서 영어발음을 완벽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완벽한 영어발음으로 영어책을 읽어주는 날이 오는 겁니다. 세종대왕님께 감격의 눈물이 다시 나네요.....ㅠㅠ위의 단어장을 보면 우리가 중학교때 보던 단어장과 비슷합니다. 한국 언어학 박사도 2분 있다는 군요. 미국으로 귀화한 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어마을은 손학규씨가 경기도지사 공약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이지요. 토지매입비와 시설비로 900억원이 지출되었고 연간 운영비로 150억원이 지출되고 있지만, 누적적자는 330억원에 달합니다. 더우기 대상학생의 16%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계속 부어야 하는지가 의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1,000억원이면 전국의 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몇명은 채용할 수 있는 자금입니다. 단지 며칠 영어마을에 가서 생활한다고 해서 갑자기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장애인등을 고려한 시설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어마을에서 원어민 강사들의 술파티나 술에 취해 여학생들 숙소로 침입해서 성추행한 사건등은 경비등 제반운영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김문수 지사가 취임하자 마자 영어마을 민간이관을 고려한다고 발표하고, 교육부 차관이 비판의 발언을 했을까요? 그러나 전국적인 영어마을 열풍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가을 전세계 언론에 훈민정음의 우수성을 미국에서 발표하게 된다면 우리는 얼마나 낯뜨거울까 싶습니다. 이 모든 것들의 해답이 늘 정치일 수는 없습니다. 정치과잉을 어느정도 벗어나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