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몇년전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누가 자길 죽이러 온다는둥 망상도 심해져서 폐쇄병동에 입원도 하고 2년넘게 약물치료도 했습니다. 
약물치료덕에 증상도 완화되고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가던 병원에서도 약을 끊어도 되겠다고하여 약도 끊고 정상인처럼 지냈는데요. 
문제는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오히려 증상이 반대로 조증(나중에 알았지만 양극성장애라고 라더군요)으로 나타나서 본인이 최고고 누구든 가르치고 교화시켜야 한다며
연락이 닿을만한데는 전화를 몇십통씩 하거나 카톡을 날리곤 하더군요. 받지않거나 카톡을 읽지 않으면 밤을 새가며 연락에 집착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그런걸 말리는 사람들에게는 온갖 폭언과 칼을 꺼내놓고 위협하기도 했구요. 그때문에 경찰에도 도움을 받아서 정신병원에 또 2주정도 입원을 했는데요.
문제는 병원에서는 크게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생활도 잘해서 의사선생님은 병 자체가 깊지는 않은것 같아서 이대로 병원에 감금해두게되면 
오히려 가족들에 대한 원망만 짙어질거같다며 퇴원하라고 하시더군요. 본인도 자기는 정상이라 퇴원해야겠다는 입장인데다 의사가 직접 퇴원하라니 더이상 방법이 없어 
퇴원시켰는데요. 그랬더니 더 의기양양해져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무엇보다 참기힘든건 어머니께 온갖 폭언을 하루종일 해대서 견디기 힘들어 하신다는 겁니다. 
지금은 어머니를 모시고 나와 따로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꾸준한 연락으로 괴롭히고 있고 본인은 물론 어머니와도 아시는 분들 가게나 집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된 사기꾼에게 돈도 꽤 갖다 바친것 같구요.. 곧 200억이 들어온다나.. 
정신건강증진센터나 경찰에나 여러군데를 다녀봐도 실질적으로 위협을 한게 아니라서 어쩔도리가 없다는 입장이고 
정신병원 입퇴원에 대한 법도 바뀌어서 본인이 원하고 의사가 괜찮다면 그냥 퇴원도 된다는데 걱정입니다. 
어머니한테 접근금지 신청도 해볼려하는데 문제는 주변 지인을 괴롭힐때가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