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나에게 안올거라는건 알아
결국 넌 헷갈려 하면서 결국 두 길을 다 포기 하겠지
그전에 그랬던것 처럼

그때 일 이후에 너가 싫어 졌어
널 피했지
너는 그냥 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했지만 
난 연락에 대답 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난 널 잊은줄 알았지

너가 유학을 갔다가 돌아왔고
난 다시 널 피해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어
친구들이 나에게 뭐라고 하더라
왜 안나오냐고

너가 그 모임에 나와서 안나간다는 말을 할 수는 없었어
그걸 사람들이 알면 우릴 욕할테니깐

피하고 피하다 결국 나갔지

그 모임에 가는동안 어디쯤이냐는 전화가 왔어
난 다른 일도 있고 해서 기분이 별로 안좋은 상태였어
그리고 지하철이라 소리도 잘 안 들렸지..
엄청 퉁명스럽고 귀찮은듯이 대답했어
너인지 몰랐으니깐

약속장소에 가니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그리고 2년만에 만난 나를 반겨줬어..
그래도 난 싫었어
그리고 그 2년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울더라..
싫었어

그렇게 또 반년을 피했어
멀리서 너가 보이면 다른길로 돌아갔지

문자,쪽지 모든걸 다 피했어
너 때문에 생긴 습관이
메신저는 항상 자리비움
로그인 하기전에 몰래 로그인이였어.

그러다 어느 순간
다시 그때와 같은 상황이 되었지

처음엔 후회했어 그때 와 같은 상황이 된것이..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깨달았지
내가 널 피한건 진심이 아니었다는것을

그리고 계속 만났지
난 정했어
그냥 널 기다리기로

너가 오지 않을 거라는건 알고 있지만
난 그냥 기다릴꺼야

불쌍해 하지도 말고, 미안해 하지도 마
너 잘못이 아니니깐

너가 다른곳으로 가도 상관없어
그냥 난 기다릴꺼니깐

그래도 힘들땐 언제든지 나에게 와
이제는 안 피해

거리를 두고 싶다면 두어도 돼

그렇지만 멀어지지는 말아줘
지금보다 더 멀어지지는 말아줘

그전에 내가 했던
너가 싫어서 피했던 나를
용서해줘

진심이 아니였으니깐

너가 결국 다 그만 할 거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난 기다릴꺼야

그냥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