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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처 플린트시에서 수돗물을 마셨다 납중독에 걸린 아이의 모습입니다.
플린트시가 돈을 아낄려고 플린트 강물에서 수돗물을 끌어 썼는데,
문제는 그 강물이 오염되어 있었고, 게다가 수도관도 너무 낡아서 녹이 슬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돗물에 납성분이 들어갔고, 그 수돗물을 마신 사람들이 저 사진처럼 납중독에 걸려 고통받고 있답니다.
화가 난 플린트 시민들은 시장이 사퇴하라고 시위까지 벌이고 있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죠.
한국 인터넷에서는 미국을 가리켜 천조국, 천조국 하면서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만,
막상 그 천조국에 사는 수많은 시민들은 저렇게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헬조선 운운하는 한국의 양극화 즉 빈부격차 수치는 이제 30%대인데 반해, 미국은 그보다 훨씬 높은 45%에 육박하죠.
무분별한 민영화와 신자유주의의 범람으로 인해 이미 1% 상류층이 국가 전체 부를 독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의 빈부격차는 심각합니다.
오죽하면 넘쳐나는 죄수들을 관리할 돈도 부족해서 죄수들을 주지사가 마구 가석방시키거나,
혹은 죄수를 가둬둘 교도소도 부족해서 죄수를 그냥 자기 집에서 머물게 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죠.
하지만 이게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닙니다.
미국이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따라하지 못해 안달이 난 이 나라 지배층들은 미국처럼 무분별한 민영화와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니까요.
저 위에서 언급된 플린트시의 경우처럼 한국도 지금 곳곳에서 깨끗한 물이 부족하다고 난리죠.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 즉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하느라 강바닥을 죄다 파헤쳐버리는 바람에 전국의 강들이 막혀 썩어가고 있죠.
이제는 하다못해 원전에서 쓰고 난 물을 걸러 먹거나 아니면 지리산에 댐을 건설하려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태대로라면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미국의 플린트시처럼 오염된 물을 낡고 녹슨 수도관으로 끌어다 수돗물로 쓰다가 그걸 마신 사람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현재의 희망이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제가 장담컨데 한국의 양극화 수치는 미국을 뛰어넘을 겁니다.
그 때는 진짜 헬조선이 열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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