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  출근한답시고 버스를 타고 맨 뒷자석 가운데 털썩 주저 앉아 가고있는데.

옆자리에 청미니를 입으신 감사한 아가씨가 나오셨다.(안경을 벗고 있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아서 ;;;)

맨뒷자리 내옆좌석에 앉으시길래 살짝 걱정은 됐지만 가방으로 다리 위에 가리시길래 다행이라 싶어 

노래 들으면서 가는데 조금뒤 시선이 느껴서 고개를 드니 

왠 아져씨가 헤벌레하시며 뒷자석을 뚫어져라 보시네 ,,

설마 날 보시는건 아닐테고 

옆에 아가씨 보시는가 싶어 고개를 돌리니  이아가씨 대차게 꾸벅꾸벅 조시네,,

다리는 쩌억 벌리신채로 -_ -,,

내가 민망하더라 ,, 계속 보시는 아져씨 도저히 깨우긴 그렇고 내 가방으로 가렸다 

째려보면서 ... -_- (좋아 아져씨,?변태쉐키..)

안돼겠다 싶어 안경 다시 주섬주섬 쓰고 고개를 드니 그아져씨 그제야 얼굴 붉어지면서 고개 돌리시더라

옆에 아가씨를 보아하니 잘주무시던데 가방으로 가리신 윗부분만 가리시면 어쩝니까,,

사이에 보이는 민망하신건 어쩔건데...

깨우려다가 그냥 내버려 둬버렸다 -_-


오늘 아침 126번타고 구포역 지날때까지 버스안에서 조신 청치마에 통통하고 새로산 삐까뻔쩍 퓨마 신발 

신으신 아가씨 뒷자석 타시면요 가리실곳은 위로 올라가 보이는 허벅지 부분이 아니라 다리 밑쪽을 가려주

세요 -_- 위에는 보고싶어도 안보게 되더이다


뭔 자신감으로 맨 뒷자석 타셨는지 ..

같은 여자인 내가 부끄럽습니다.
창가쪽으로 자리 옮기셔서 다시 조시던데 내릴떄 보니 다 보이더군요 

여자분들 제발 -_ - 뒷자석 앉으시면 가리실때 제대로 가려주세요 .


대청공원 야경입니다 황련산이나 송도쪽에도 좋긴하지만 좀 가까이 볼 수 있는 야경이라죠 ㅎㅎ

수정 짤방 하나더 -_- 치마길이가 저정도 됬었지,, ㅇㅏ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