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에서 알게되었고 연락한지는 일주일정도 되었습니다
원래그냥 심심풀이로 익명으로 대화만하는 목적으로 했었는데
대화가 잘 되는 분을 만나게되었어요
근데 그분이 연락하는중에 너무 부담스러울정도로 표현을 하더군요
이미 사귀는 사이 인듯 하트같은 이모티콘을 보내고 마치 사귄다는걸 보장한채로 모든게 이건좀 너무 부담스럽다 하는 정도로 표현했어요
너무 좋아한다며..얼굴도 모르는 사이인데..
그래서 제가 중간에 표현이 좀 부담스럽다..하며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그거말고는 대화가 잘 통해서 그게 정말 좋아서 오늘 한번 만났습니다
일단 만나보는거야 나쁘지 않으니깐 하면서요
만나는중에도 여느 커플이 하는 애정행각처럼 제 손을잡고 뽀뽀를 저에게 하고 그래서 솔직히 이 부분도 제가 멍청한게 거절을 못했어요
싫었는데 싫은표현하면 뭔가 매우 감정적으로 대할거같아서요..
제가 조오오금이라도 잠시 표정이 경직되면 자기가 싫냐고 기분안좋냐고 바로 그러더라고요 진짜 그런것도 전 너무 신경쓰였고 그냥 집에 가고싶었어요
근데 첫만남에서 저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
진짜 되게 오바스럽다 할 정도로 부담스러웠습니다
가벼워 보였구요 근데 그 분은 정말 진심으로 저를 좋아해서 너무 좋아해서 그런말을 하는거랍니다
만나고 집에오니까 연락할때부터 느꼈던 부담이 더 커진느낌이라
솔직히 더 이상 관계유지를 하기 싫더라구요
그 분이 운전할때나 게임할때나 다소 난폭한 모습을 적잖히 느끼기도 했구요 중간중간 언어선택도 상당히 저렴한 말을 쓰길래 (얼굴이라는 표현을 와꾸 라고..) 그때도 좀 당황했구요
이런저런거 다 생각해보니 약간의 미래가 그려져서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제 의견을 최대한 돌려말하지 않고 그대로 말했습니다
물론 나쁘게 말은 안했고 그쪽은 잘못한부분이 없다 그냥 내가 감정이 생기지 않고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좋게 포장하려고도 하지않았구요 좋게말하든 나쁘게 말하든 기분나쁠건 맞으니깐요
근데 그러고나서도 저한테 계속 전화로 얘기하자고 그냥 전화한번만 하면 된다고 그러길래 마지못해 통화를 했습니다
물론 상처되는거 맞고 기분나쁜거 저도 인정해요
근데 계속 저한테 그냥 이기적이네,덕분에 니때문에 여자혐오감 생길거같다 ,내한테 했던거 다 거짓이였네,
한두번 그런말하는거 이해할수있는데 반복적으로 제가 무슨말을해도 그러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찌질하게 보여서 전화끊자고 말을했더니 "이 바닥에서 니 남자친구 손잡고 걸어가는모습 보이기만 해봐라 죽여버릴거니까" 라고 말을 하더군요?
지금 협박하는거냐니깐 이런말 안하게 생겼냐고 니가 그렇게 하게 만들었다고 닌 그럼 잘한거냐고 경찰에 신고해라~~ 라고 하길래 그때 느낀게 천번이고 만번이고 지금 연락끊는게 다행이라고 느꼈어요
소름끼칠정도로 미친사람이더라고요 녹음을 해서 고소하고싶었는데
아이폰이라 녹음도 안되고 다른 방법이어도 통화내용은 안남잖아요
진짜 저한테 보복이라도 할거같은 사람이라서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
어쩌다보니 저희 아파트 까지 말을 했는데 (홋수는 모름)
제가 이름도 특이해서 어떻게 작정하고 나쁜짓을 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좋아한다는 마음 진심 거절한건 분명 상처되는 일이고 제가 잘한거라곤 생각하진않는데 이렇게까지 추태를 부리니 진짜 미칠노릇입니다
알게된지 일주일정도 되었고 한번 만나서 헤어졌는데
전 그 사람 행동에서 미친듯이 부담이 느껴졌는데 제가 너무한건가요 ..
어플에서 사람만나는거 편견은 없었는데
그사람 덕분에 저도 다시는 그런거 하지않으려구요
혹시나 이글을 그사람이 읽게되면 어떡하지 하며 불안함도 생기네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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