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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69828
    작성자 : 음..Ω
    추천 : 9
    조회수 : 411
    IP : 121.157.***.20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9/08/22 03:16:0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69828 모바일
    그냥..끄적여봄..
    예전부터 쭉 눈팅 해왔었는데요,
    뭐랄까.. 
    너무 돈이나 차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거 같아서..
    제가 글 쓰면 반대 먹을 분위기라 여태껏 글 하나 안남기고 글만 읽다가,,

    방금 유머에서도 봤는데 음.. 차에 따라서 여자 등급도 바뀐다 막 이런 만화를 봤는데
    전 당췌 이해가 안가서 이렇게 써요. 그런 글 볼때마다 그냥 괜싸리 인상이 찌푸려져요.
    왠지 물질만능주위를 보는거 같기도 하고 차 좋으면 여자를 후린다라는 공식이 괜씨리 생기는거 같아서.
    감히 한 번 글을 써봐요..

    우선 좋은 차로 얻은 여자는 또 그렇게 물질로 인해서 빼앗게 되있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사랑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구요. 그져 데이트메이트 정도로 여자를 만난다면 모를까..
    제가 차로 여자 후리고 다니는 그런사람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딱히 유흥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사실 차로 후리고 다닌다는게 어떤건지도 모르고)

    우선 나이트나 가라오케 가도, 여자들한테 차를 어떻게 보여줍니까?
    그런데 딱히 자랑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차 좋은거 끌고 다닌다고 나이트 가서 키를 테이블에 올려놓는다던가 젊은놈이 창문 다 열고 음악 크게 틀고 아무 여자들한테 차만 믿고 깐죽대고 그런게 철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뭐 지금같은시대에 야타가 있는것도 아니고.. 저같은경우는 그게 더 수치스러울거 같은데 어째 오유인들 분위기를 보면 그런게 당연하다는듯한 분위기로 몰아가고, 또 그럴 거라고 예상을 하시고..

    저같은 경우는 20대 초반인데.. 나이에 걸맞지 않도록 평범한 차들보다는 좋은측에 끼는 차 2대 있습니다. (욕먹을 각오 하고 어차피 이 글 쓰는거니깐.. 당연히 제가 번돈은 아니고.. 워낙 제가 차를 좋아하고 아빠도 오픈하셔서 어린 제 마음도 잘 헤아려주고 젊을때 누릴 수 있는걸 누리라는 주위라 아버지께서 사주셨습니다) 

    큰 차 1개하고 작은 차 1개가 있는데 제가 워낙 편하게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큰 차를 자주 이용합니다. 큰 차 몰고가면 어디를 가던 자주 주차아저씨가 괜히 인사를 허리굽혀 하는데 거기서 어린놈이 나오면 버르장머리 없어 보일거 같기도 해서 일부러 피해다니고 차도 멀리 댑니다.. 썬팅도 운전자 안보이게 옵션할때 젤 어두운거 달라고 그랬고요..나이트에 2번 갔었는데 가도 차로 꼬시는게 싫어서 절대로 키도 안내놓고..

    제가 골빈X들을 여태껏 만나보진 못했지만 주위 친구들에게나 오유에서 그런 이미지를 많이 받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본적도 없고 오히려 한 번 쯤 만나보고 싶기도 하네요 과연 얼마나 골빈사람들이 그렇게 차를 따지는지..

    제가 느끼기엔 남자분들이 좋은 차를 얻음으로써 좋은 여자를 얻는게 아니라
    좋은 차가 있으면 그만큼 자기만족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게되어
    그 자신감 있는 모습이 여자들을 매혹하게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더 듭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만나고 그 다음 차를 보여주는거니까요..
    사람 속이 비어있고 차만 좋으면 그게 뭡니까? 
    그렇다고 제가 속이 꽉찼닸거나 그렇게 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전 여태까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1명 만났습니다. 첫사랑. 다른나라 애였습니다.
    (오유에 저 알아볼수도 있는 친구가 있어서 어느 나라인지는 안밝히고 우선 일본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사귄 일본애였는데 2년전에 헤어졌구요. 

    그 아이 굉장히 잘사는데 제 첫사랑은 돈도 안따지고 오히려 가난한 사람한테 갔어요. 
    제가 공부에 집중하느라 많이 힘들게 했었거든요.
    기다려달란 말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제가 헤어졌었어요;

    그때 오유에 와서 한참 차를 어떤걸 몰면 꼬시고 뭐 이런걸 봤었는데.. 

    전 걔를 잡으러 대만까지 갔었는데 걔가 자기 현재 남친은 가난하기까지 한데 비행기값을 들이고 자기 보러 왔었다고.. 전 오히려 집안이 넉넉하고 걔의 현재 남친은 가난한데,, 이런 식으로 나왔었죠. 

    아직도 미련이 남긴 하지만, 제 첫사랑이 그런 애이기 떄문에 더욱 끌리는것 일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애. 돈과 차에 휘둘려서 사귀는 여자는 쉽게 깨지게 되있고 그 깊이또한 얕다고 생각됩니다.

    차이고 키고 얼굴이고 뭐를 떠나서 남자는 자신감 하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현재 갖은것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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