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광고 같은거 찍고 계시나 보다.
하지만 제목과 손의 위치 보면 알 수 있듯 게이포르노 촬영중임.
나레이션 : 당신은 돈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이번주에는 게이포르노를 찍어 먹고 사는 두 남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루크(20) 는 여자친구가 있는 이성애자 입니다.
왼쪽에 공격적인 자세로 계신 분은 션이라는 가명으로 야동 찍고계신 26살의 이성애자 남성 벤(26)
루크는 남자친구의 이런 이중생활을 모르는 여자친구 케이틀린과 같이 삽니다.
반면 벤의 아내는 이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고, 응원하는 쪽임.
전에는 자기가 이런거 할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네요.
이쪽도 이하동문인듯.
본인 소개 담담히 하심 " 안녕! 벤이라고 해요. 시카고 출신이고 게이포르노 스타에요. 5개월전 첫 씬을 찍었고, 그건 아주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평생 자기가 할거라고 예상 못한 일로 팬베이스를 만드는 일이었죠. "
아내와 애완견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심. 결혼 2년차고 아이도 있음. 아이는 전의 다른 관계로 부터 생겼다고 함.
포르노 이전에 먼저 스트립클럽에서 춤을 추었음. 물론 그 전에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매일 13~14시간씩 일했지만 생활이 너무 벅차하던 중...
용돈벌이나 해볼까 하고 게이클럽에서 스트립댄서 알바를 했는데, 엄훠 왠걸? 이거 잠깐 하는게 벌이가 더 좋은거임..그래서 다른 거 더 할거는 뭐 없나 알아보는 와중에 흘러흘러 포르노업계까지 흘러감.
아내랑 같이 본인 작품 모니터링중. 본인은 이성애자기 때문에 게이 포르노를 찍을 때 흥분이 전혀 되지 않고, 그래서 전체 과정이 자신한테는 매우 힘들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고 함. 고로 전혀 일이 즐겁지가 않음. 그렇겠지...ㅜㅜ..돈이 뭔지
근데 아들은 있고(저기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애) , 육아엔 돈이 필요하고 자기가 원래 하던일(트레이너)로는 애 키우는게 불가능함. 본인도 어렸을 때 트레일러에서 살았던 적도 있을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에 자기 애한테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함. 이 일을 영원히 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으로서는 별 대안은 없다고 생각중.
게이 친구들 만나는 중.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 아니고 그냥 게이인 진짜 친구들임. 오른쪽 모자쓴 베프격인 친구만 아직 벤이 이 일을 하는지 모름).
약간의 프리뷰로 스트리퍼 일만 말해줬는데 벌써 깜놀중. (아직 놀라긴 일러.)
개깜놀 방지를 위해 일단 자기 일하는 클럽으로 데려가서 일하는 모습 보여줌. 친구 쿨함.(아직 놀리긴 일러 2)
나 사실..야동도 찍어. 고백할 때 경멸하거나 화 낼까봐 엄청 긴장함.
하지만 다행히 친구는 선깜놀후위로중.
그 담엔 이양반 사연. 20살 이름 루크. 야동에 쓰는 가명은 바딤. 데뷔한 후 꽤 많은 팬 베이스를 확보했다 함. 이 양반도 이성애자.
이 양반도 여친 있으심. 근데 이 여친은 벤의 아내와는 달리 루크가 게이포르노에 출연중인거 모름. 여친 엄마의 집에서 셋이 살고 있음. 여친이랑 독립도 하고 싶고, 자기 일도 하고 싶은데 돈이 엄숴ㅠㅠ... 8살때 러시아에서 부모랑 이민 왔는데 와서 이혼했고 같이 살던 엄마도 곧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게이포르노 제작사에서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접근함.
그래서 딱 한두편 찍었는데, 하루 아침에 업계에서 스타가 돼 유명해진 덕분에 그때까지 알던 대부분의 지인들한테 알려지고, 그래서 전부 사이가 멀어짐. 하던 운동도 때려치게 되고, 가족 친구들 님 노 이해 하고 떠나감. (러시아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 생각해보면 그랬을 것 같음.) 이제 여친이 전부임.
여친한테는 그냥 일반적인 모델일 한다고 구라치고, 프로필 사진 보여줬더니 철썩같이 믿고 있음. 거짓말 하는게 미안하긴 한데 돈 모으려면 지금은 방법이 없다함.
이 양반도 친구에게 고백의 시간을 갖을까 함. 이 친구는 이성애자.
"저기..."
"어 일단 닥쳐봐...내가 니 인스타 갔다가 누가 너보고 바딤(포르노에서 쓰는 가명) 이라고 하길래 뭔가 싶어서 구글에 쳐봤더니 너 나오더라."
루크 캐당황.....레알 당황...
"근데 나도 해...나도 세개 찍었음 ㅇㅇ."
"ㄹㅇ?"
"ㅇㄱㄹㅇ"
"집에선 뭐라함?"
"별말 안함."
"여친은 뭐라함?"
" 말 아직 안했음."
알고보니 이 친구도 게이포르노 찍고 있었음. 이 친구도 이성애자에 여자 친구 있음. 이제 고민상담할 상대도 생겨서 왠지 안심이 된다고 함. 심지어 서로 이 업계에서 마주치면 그냥 일이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찍을 수 있을것 같다고 서로 얘기함.
벤 맞은편은 스튜디오 스탭이고, 그 옆은 이번 상대역. 이번엔 벤이 수비역을 맡았는데 이 공격 담당 양반도 이성애자임. 수비 역할을 할때는 당연히 어느정도의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그게 참 싫다고 하심. (literaly, pain in the ass라고 표현)
이제 일하러 갈 시간. 그 전에 성병검사 결과를 받는데 엄청 철저히 함. 이런건 시스템적으로 잘돼있다 함.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페이 받음. 얏호~ 얼마 받는지 궁금했는데 그건 안나옴. 사실 그게 젤 궁금했는데..대체 한편에 얼마를 주는걸까 싶어서.
이 양반의 경우는 좀 심각해 뵈는데, 흥분이 안되니까 발기 유지가 안돼서 이런 저런 약을 불법으로 쓰고 있음. 위의 병은 코로 흡입하는 흉내냄...헐.. 당연히 불법 & 건강에 좋을리 없고 본인도 알고 있음.
맴이 맴이 아닌지라 일할때 계속 여친 전화 및 문자를 피했더니 여자친구 당연히 화났음. 넌 모델일만 가면 난 완전 뒷전이드라? 흥칫뿡.
그 와중에 미안하니까 일 끝나고 어여 전화해서 달래는 중.
일 끝나고 다시 가서 화해. 여친 암것도 모름 ㅠㅠ
제작사 관계자를 만나고 나오는 중.. 앞으로 너 키워줄테니까 더 본격적으로 열심히 해보라고 권유함. 넌 스타가 될 수 있숴~ 시전. 이 말 듣고 돈 벌 생각에 신났음. 본인도 본격 뛰어들기로 결정.
그 뒤에 만난 지난번 친구는 언제까지 할건지, 애들이 알게되면 어떨지 고려해봤는지 충고. 그러나 결국 다 잘되거라고 으쌰으쌰 응원해면서 약간 석연찮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방송 녹화 후 방영이 될때까지 8편의 얏옹을 추가로 찍으셨다 함.
위에서 얘기했던 일 (너랑 나랑 찍어도 난 뭐 괜찮아....헐..베프랑 이러면 멘붕 아닐까? ㅠ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양반은 결국 여친한테 들키고, 여친 매우 화났으나 당분간은 이해해 주기로 했다하면서 마무리됨.
이 양반들도 활발하게 찍고 계시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