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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헤어스타일이 있었어요
언젠간 꼭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막상 성인이 되니 직장생활때문에 제한이 많았었어요...
토끼띠인 저는 더 늦기전에 맘속에 품어왔던 헤어를 꼭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헤어비스에서 선생님께 설명을 드렸는데 잘 모르시는지 안어울려서 그런지 말씀을 안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페게님들에게 여쭈었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6171&s_no=468675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88655
이 머리 이름 뭐냐고....
그런데....
?????!!!!!?????!!!!?!???!!!!?????!!?!?!?!?!?!?!?!?!?
그래서 한번더 여쭈었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6374&s_no=469703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88655
반응은????????
결론 : 네!
마...말도 안되....
믿고 싶지 않았어요....
아니...믿기 싫었어요...
내가 촌스럽다니....내가 ... 촌스럽다니!!!!!!
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결론 : 나쁘진 않아~
결론 : 관심없음
결론 : 철수가 가지말랬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동안 품어왔던 희망을 살포시 내려두고 헤어비스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이 쉬는날이네요...
다른선생님이 머리손질 해주셨어요...
100평이 넘는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혼자서 일하고 있고
주변이 죄다 오피스라 항상 오시는분들만 오시는데
"어머 머리 짧게 자르셨네요~"
"하...촌스럽다고 그러길래..."
"풉!!! 아니ㅋㅋㅋ누가ㅋㅋㅋ그런ㅋㅋㅋㅋ직설적인ㅋㅋㅋ발언을ㅋㅋㅋㅋ"
오시는 손님 모두가 제 머리 관심가져주시는데
촌스럽다길래 잘랐다니까 다들 웃기만 하시고 반론하지 않는걸 보면 촌스러웠다는걸 인정하는거였겠죠?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한주간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저를 20세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페게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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