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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92762
    작성자 : 슈슈
    추천 : 1
    조회수 : 1077
    IP : 222.119.***.14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3/06 12:35:51
    http://todayhumor.com/?gomin_1692762 모바일
    남편 바람으로 이혼하신분, 용기주실수 있으신가요?
    10년넘게 연애하다가 결혼생활 몇년만에,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혼요구로 힘들어하다가
    여자가 있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남편은 사장이고 직원과 바람피고 있었구요.
    이때까지 이 여자 하나뿐만도 아니었고,
    더 많은 여자와의 관계가 있었고 저를 속여옴을 알게되었습니다.

    평소에 지내던 사람들과도 더러운 농담,
    여자손님, 여자직원 품평을 평소에 성적으로 하는것뿐만 아니라
    바람필 상대의 여자직원과 성적인 농담 하는것도 다 알게되었구요.


    저는 이 한사람말고는 제대로된 연애는 해본적이 없고 이별이란것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사이가 완전 깊지않을 초반에 한번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한달 가볍게 사귀고나서
    결국엔 돌아가서 쭉 다시 만난적밖에 없습니다.


    남편이 이때까지 두 얼굴의 가면을 쓰고 저를 상대해왔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착하고 저만알고 순진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뒤로는 여자들과 더럽게 놀고 바람에 대한 죄의식도 전혀없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남편이 이런사람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이번에 10년넘게 만나고 결혼하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차라리, 원래 바람끼있는 사람을 알고 만난거라면 몰라도 평소 이미지는 조용하고 착한사람이었고
    본인 가족들도 본인이 지금 한 어두운 짓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알고지내고 쭉 만나왔고 사람이 알고보니 두 얼굴의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는것에 너무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공황장애도 오고 심리상담센터 상담도 받고 어두운 터널을 걷는것처럼 너무 힘들었습니다.


    바람을 들키고나서도 한치의 죄책감도 없이 모든것이 제탓이라며 몰아가고 본인의 증거인멸에만 혈안이 되있었던 남편,
    제가 이때까지 순수하게 만나고 사랑했었던 사람은 이미 죽고 없었습니다.


    남편 바람으로 이혼하신분, 저에게 용기를 주실수 있으신가요?


    이때까지 평생 제 젊은날 이 사람과 모든것을 함께 해왔고 가족같이 지내왔습니다.


    이런사람이 저를 배반한 사실이 너무 힘들고 앞으로 남자를 어떻게 믿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바람으로 이혼하시고 극복하신분들이 계시다면, 메신저로 얘기하고싶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수 있겠죠?


    저에게 온갖 쓰레기같은 말과 처신을 하고도 지금도 그 여자를 만나고 정신이 팔린 남편....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남편이 그런사람이었다는게 현실이 믿어지지가 않고.. 충격적이고....

    저에게 긴 세월동안 어디서 어디부터가 진심이었고 거짓이었는지 알고싶고.. 묻고싶고 원망하고 소리치고 싶고..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는 증거를 인멸하기위해 원래도 그랬고 지금도 만약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거짓말만 하려고 하겠죠...
    들키고 나서도 거짓말, 연기 투성이였던것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 일이 닥치고나서 주변사람들이 그럽니다... 남자는 80%는 바람피는거에 죄책감이 없다고....니가 평소에 관리를 했었어야하는데
    너무 믿고 너무 관리를 안했다고합니다.. 원래 가게 사장들이 직원이랑 바람피는 경우가 잦다구요....

    제가 너무 이때까지 한사람을 믿고 사랑한게 죄였던것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라도 해보고 살았어야했는데
    아무사이 아닌줄로만 알았고, 일에 바빠 저에게 소홀했을때도 진짜로 일때문에 바쁜줄 알았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저를 속여온 남편이 너무 무섭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신혼집을 나왔고

    아직도 제 신혼집에는 그 여자가 들락날락하고있습니다. 남편은 오히려 떳떳합니다.

    제가 용기내어서 앞으로 더 잘살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남편에 대한 생각을 떨칠수가없습니다. 10년넘은 세월을 이렇게 더럽고 악랄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밟아버린게.....

    믿어지지가 않고 꿈만같습니다....  용기를 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3/06 20:50:47  211.36.***.110  요미요미얍  12981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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