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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9181
    작성자 : 無無
    추천 : 64/20
    조회수 : 1532
    IP : 121.254.***.131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6/30 04:02:11
    원글작성시간 : 2007/06/29 13:46:4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9181 모바일
    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짧은 소견 (다음 아고라 펌)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2535&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비오는날오후 : 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짧은 소견.. [55]  
    262535 | 2007-06-27 
     추천 : 165 / 신고 : 4 | 조회 : 2685  | 스크랩 : 6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왕따, 소외다. 
    사람들로 부터 고립되어 손가락질을 당하는 상상을 하는 것은 어떤 고통보다도 견디기 힘들다. 이런 고통은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어 마음의 병으로 도져 사람의 인격을 피폐화 시킨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피하려 그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에 순응한다. 
    권력은 순종을 요구한다. 권력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권력에 의해 무참한 보복을 당하게 된다. 사람들은 권력에 대항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손가락질을 한다. 이런 권력에 대한 순종의 욕구는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차선의 문제일 뿐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도 권력의 영역안에서 인정되어질 뿐이다. 
    따라서 기득권을 건드리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지 않는다. 
    권력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필사적으로 대항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권력을 이용하여 원천봉쇄하려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극복하기 힘든 권력앞에서는 머리를 조아린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장악한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이 써 먹는 방법이 상대를 싸움을 좋아하고 반항하며 분열을 일삼는 파괴주의자. 정신파탄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자로 몰아대는 것이다. 

    그들은 권력의 부조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를 지키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의식적으로 매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아니면 진짜로 예의가 없고 몰상식적인 행위로 생각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상대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돌려서 선의의 모습을 갖추며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눈치를 보며 자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직설적으로 지적하며 시정하기를 요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서적반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더구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보다 훨씬 권위적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명분을 내세우며 직설적으로 시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감이 심하다. 

    따라서 이들은 아무리 명분이 있는 합리적 주장이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선은 자신들의 권력이 약해지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자신들의 권위가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적인 영역에서도 사적인 감정이 중요함을 항상 강조한다. 그러기에 인품이나 성품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폄하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말 같기도 하다. 학교나 직장등에서 왕따당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섹시한 복장을 한 여자들에게 음란한 마음을 품는 것처럼...분위기 맞추지 못하고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싸가지가 없는 사람들이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왕따를 정당화 시켜서는 안됨) 

    그러나 이를 공적인 영역에 까지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사회라면 이런 인간적 감정적배려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오직 옳고 그름에 집중해야 하고 이를 위한 합리적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이런 공론을 통해 명분이 강한 의견이 채택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작금 우리사회의 최대권력으로 자리잡은 언론은 이런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공론자체를 막거나 사적인 요소를 집어넣어 본질을 호도하며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언론권력들은 자신 스스로 절대적 판단자가 되어 구미에 맞는 칼을 사용해 재단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제쳐두고 말단의 현상만을 부각시키고 그것을 사적인 영역,개인적영역의 규범이나 정서로 비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언론이 그런 영역을 다룰수는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언론이 사회의 공기이고 사회의 공기는 사회적영역을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데 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역사에서 개혁을 추진했던 개혁가들이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간 이유도 옳고 그름에 집중하지 못하고 싸움이나 분열,갈등을 조장하는 반사회주의자라는 기득권자들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개혁가들이 인격의 문제에 시달렸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권력을 지배하고 있는 기득권자들은 개혁을 요구할때 생기는 인간적 불화에 촛점을 맞추어 그들을 매장시켜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단정적 어투는 사적영역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단정적인 어투보다는 상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배려가 들어가 있는 온건한 말투를 좋아한다. 이런 심리때문에 상대의 잘못된 행동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공적인 영역에서는 그렇게 접근하다가는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기득권자들의 선처를 바라는 식의 개혁은 누더기개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의식이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하여 사고하지 않는 이상 강력한 개혁가들은 인격의 문제 언행의 문제가 항상 불거지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우리같은 지지자들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해주어도 이들에게는 변명이나 남탓이라는 사적인 잣대로 선판단하며 비아냥대기만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왜 사실이냐? 아니냐?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밝히는 자리에서 남탓이나 변명같은 규범적잣대가 적용되어야 하는가? 

    남탓이던 내탓이던 중요한 것은 진짜 누구 때문인가를 밝히는 것이고 그것이 내가 말하든 남이 말하든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 사실이다. 그래서 재판에도 변호사가 있는 것이다. 참평포럼이나 국정브리핑에 대해 비아냥대는 사람들이 많다. 상당수 국민들도 정서상 부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느끼고 있다. 

    브리핑룸 축소 대통령의 헌법소원도 마찬가지다. 뭔가 겸손하지 못하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며 오만한 행위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론을 선도하는 여론이 바로 이런 정서적거부감이나 규범적인 부분을 잣대삼아 비판하고 국민들도 이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좀 과격하게 말한다면 바보들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분명히 오만과 독선이라는 화살이 날라올 것이다) 누구하나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는 그 의견에 대해 집중하지 않는다. 토론하려하지도 않는다. 노무현의 인격을 거론하고 말의 상스러움만 지적이 된다. 

    부조리에 길드려진 국민들은 굳은 정신을 바로 펴려는 노무현의 시도가 고통을 강요하는 시도로 보여질 것이고 자신들을 괴롭히는 행위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언제가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 노무현은 조롱을 감수하며 대못질을 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노무현도 과거 우리의 개혁가들처럼 모함받아 몰인격자, 분열주의자 과격분자로 찍혀 귀양가고 죽임을 당하며 개혁은 실패로 돌아갈 것인가?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결국 노무현도 과거 개혁가들처럼 조롱받으며 퇴장할 것인가? 

    노무현은 이런 역사를 모르고 있었는가? 그리고 단지 명분만을 내세우며 자기 몸을 불사르는 방법을 택했는가? 승산이 없는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인가? 

    아니다. 과거와 달리 승산이 있다. 노무현은 성공한 조광조가 될수 있고 성공한 신돈이 될수 있으며 성공한 김구가 될수 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고 탄핵을 이겨내었으며 실제적으로 법제화 시켜왔다. 과거와 달리 후임정권이 누가 들어서도 함부로 바꿀수 없는 제도화를 진행시켜왔다. 

    과거의 도로아미타불의 개혁이 아니다. 과거의 개혁가들은 시도만을 평가받았지만 노무현은 성과를 평가받을 것이다.노무현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에 오해의 소지가 많은 개혁을 진행시키고 있다. 취재선진화, 대통령의 정치적중립반대, 연임제개헌등... 

    그동안 노무현대통령이 하려 했던 개혁은 자신에게 불리하지만 꼭 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개혁이었다. 그래서 이런 개혁들은 대부분 공론화의 과정에서 선택될수 있었다. 

    그러나 임기말에 내놓는 노무현의 개혁은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다. 기득권자들은 이점을 부각시켜 노무현을 독재자로 까지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노무현은 똑똑하다. 이런 주장을 임기말에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역시 진정성에 흠이 가지는 않는다. 

    이처럼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진정성을 담보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나에게는 하나도 이득이 되지 않는 개혁을 하려 하는데 기득권자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지키기 위해 명분있는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그것도 사적인 영역을 끌어들여 욕심없는 대통령을 인격파탄자. 정신이상자로 몰아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사회를 이끌어간다는 그 잘난 사람들의 불쌍하고 한심한 작태인 것이다. 

    그들은 본질에는 관심이 없다. 노무현의 인격을 거론하고 정치적 음모설을 퍼트리며 냉소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노무현의 진정성을 뭉개기 위해 정치적목적설을 퍼트리는 반칙을 하고 있다. 그것도 배웠다 하는 지식인 사회의 공기라 하는 언론들이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분명히 성공할 것이다. 
    과거의 개혁가들은 변호해줄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의식이 진보되었고 다양한 견해가 상존하는 디지털시대이기 때문이다. 한쪽의 의견만 지배할수 없는 구조이다. 참평이나 국정브리핑 그리고 다음아고라및 서프라이즈와 같은 곳에서 이들의 횡포를 막아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노무현은 평가받을 것이다. 
    노무현이 평가 받는 것은 노무현을 위한 것이 아니요 개혁의 지속을 위함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은 노무현의 진정성을 담보한 개혁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노무현이란 전인격을 판단하는 것은 교만이다. 
    노무현 전체를 판단하지 말고 노무현의 한 말이나 정책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을 해라! 이게 성경말씀을 빌어 비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

    제가 느껴왔던걸 그대로 표현해주셨네요..
    저 노빠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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