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긴 안하고 씁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이제 사귄지 한달 된 남친이 있습니다.
미팅에서 만나서 일주일정도 만나보고 사귀게 되었는데요
저보다 한살 어린 남자입니다. 21살..
얼마전에 첫키스 하게 됬는데요 -ㅅ-
그 후에 키스할때도 가슴에 손올라오고 이런건 없길래 그냥 맘놓고 있었거든요
(사실 예전에 사귀던 남친들이 제 몸에 손댄적이 없어서 그게 익숙했나봐요 전)
근데 정말 충격적인 일을 겪었어요
시험이 끝나서 새벽 바다 보러가자 그래서 보러갔었거든요
내몸에 손하나 까닥 안하던 애라서 순순히 승낙했고
더군다나 새벽 바다 보러가는거니깐 어디서 잘 일이야 있겠냐 싶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역에 도착해서 그 새벽에 버스타기도 힘들고 바닷가까지 걸어가기도 힘들다는 거였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둘다 -ㅅ- 시험을 친다고 거의 잠을 못잔상태라; (저는 1시간 잤음;)
무지 피곤했다는 겁니다. 진짜로 걷는데 다리 꼬이고 이랬어요.
찜질방도 찾다가 안되서 어쩔수 없이 모텔 들어갔습니다.
제 잘못인거 알아요. 애초부터 그러면 안됬는데..
너무 피곤해서, 무슨일 있겠나 싶어서, 평소에 안그랬으니깐 ..
그래서 모텔 방 잡고 (첨 가봤음;) 분위기 너무 어색해서 티비 틀어놓고 있다가
자기가 먼저 땅바닥에 엎드려서 자더군요 그래서 전 침대에서 잤죠
그러다가 -_- 계속 내한테 "잠안온다 잠안온다"고 말붙이고 (잠이올리가 잇나..ㅡㅡ;;)
결국 침대위로 올라오ㅏ서 그때 처음으로 제 가슴쪽으로 손도 막 올라오고;;
한 3시간동안 몸싸움 한거 같아요; 밀쳐낸다고 힘들었어요;
그때 정말 충격이였어요 그런일 첨 당해서;
자기도 정신이 뭐 어떻게 홰까닥 -_- 했는지
계속 나랑 자고 싶다는 그런 쪽으로 뉘앙스를 풍기고;
나중에 아침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저도 화내고 싶었지만 이런일 첨 겪어서 넘 당황해서 순간 화도 못내고 막 그랬거든요;
거기다가.. 그때 남친이 제 옷 벗길려고 막 그래서
진짜 거의 속옷차림이 될뻔했거든요
어두웠지만 그런모습을 남친한테 보였다는게 내가 나한테 너무 부끄럽고 화가나고 수치심을 느끼고
내가 오히려 남친 얼굴을 못보겠는거예요.
그래도 남자라면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그냥 잊자고, 넘어가자고 그랬습니다.
근데 전엔 안그러더니 요샌 DVD 방만 가면 자꾸 키스할려구 그러고..
그건 괜찮다 쳐도 그때부턴 계속 가슴에 손이 올라옵니다
하지마라고 완전 힘을 쓰면 "알았다 안그럴께" 해놓고 또 그럽니다.
그래서 요샌 DVD방 가자케도 제가 무서워서 일부러 피합니다..
그때 바닷가 갔을때 처음부터 너무 쉽게 모텔을 같이 가준 내가 잘못이겠죠..
친구들 말로는 흔히 군대가기 전의 남자는 누나들이 '쉬워보여서' 들이대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완전 충격적인 말.. 내가 쉬워보였다는 말일수도 있고 그게..
그런 버릇 빼고는~ 아직까진 남친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버릇 못고치나요. 그런부분에서 화를 냈다 하면 괜히 어색할꺼 같기도 하고 해서..
진짜 남자들.. 저런 상황에서라면 진짜 이성을 잠시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나요?;
암튼..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스킨쉽 이런거 때문에 헤어지고싶진 않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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