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이제 38입니다.

무슨회사에서 무슨일을 했는지 정확히 밝힐수는 없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적인 기술(?) 이란건 일상생활에선 전혀 쓸모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특수성때문에 관련 기업으로 재취업을 원해도 관련 기업이란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상황 때문에 제가 회사를 나오게 됐습니다.

내일 모레 곧 40이고 이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려 해도 절대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대학은 나왔지만 전공 업무와는 전혀 다른 업무를 이 나이까지 해왔던터라

아마 전공업무관련업체로는 가기 힘들것같습니다. 뭐...그게 아니더라도 나이가 큰 걸림돌이 되겠죠.

해왔던 업무의 폐쇄성 때문에 원래 활달한 성격이 아니라 인맥이 넓은건 아니었는데 더욱 좁아졌고...

회사 사람들과는 친하게 지냈지만 이제 그들과 저는 관련이 없고 제 남은 인생에서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겁니다.

퇴직금 비슷하게 다만 얼마를 받았지만 그걸로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아니 가능하지 않은 액수입니다.

제 상사이셧던 부국장님은 제가 먹고 살길을 곧 마련할테니 좀 기다리라고 하시지만...

마냥 대책없이 그것만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것도 해줘야 해주는거라 무언가 대책을 마련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38살 남자 / 학력은 대학교 졸업(체대) / 기술 없음 / 가진것 별로 없음

무엇을 새로 시작하여 인생을 다시 살아가야 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