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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근 단장은 4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부터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 책임이다. 밑에 직원이 잘못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사무국 수장으로서 책임을 떠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철근 단장은 하루전날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본사를 찾아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3일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ACL 진출권 박탈과 관련한 전북의 항소에 대한 판결을 내리던 날이었다. 이 단장은 그 결정이 발표되기 전에 사퇴의 뜻을 전했다.
이철근 단장은 "지난해 여름 (심판매수사건이)처음 공개됐을 때, 그때 이미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조건 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었다. 진짜 책임을 지려면, 마무리를 잘 짓고 떠나는 게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ACL 우승까지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한 뒤 "CAS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가 내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어제로 날짜를 택했다. ACL에 나가게 되었어도 그만 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 씁쓸한 웃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왜 괴롭지 않았겠는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번 일로 전북 구단과 K리그 전체 그리고 회사(현대자동차)에 피해를 준 꼴이 됐다"면서 "매일매일 아팠지만 그냥 도망갈 수는 없었다. 해야할 일을 마쳤고, 어제부로 다 정리됐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철근 단장은 "애초 판결이 나왔을 때부터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고 더 이상 질질 끌고 싶진 않았다"면서 "미안한 분들이 많다. 이것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끝인사를 대신했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21&aid=0002543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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