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는 거의 눈으로 글을 읽고 댓글가끔다는 정도의 회원이다보니
게시판성격파악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제가 요리한건 아니기에 요리게시판에 올리는건 아닌듯하여 맛집게시판에 작성을합니다.
혹 게시판을 잘못찾아온것이라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김제 닭강정 후기는 제 입장에서와 그리고 남편의 입장에서의 후기로 나뉘어집니다.
그로인해 다소 긴 글이 될 수 있는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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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에서의 후기
며칠전 홍보글이라는 제목으로 부모님께서 장사하시는 닭강정 홍보글이 올라온것을 보고
부모님을 도와드리려고 생각하는 작성자님의 마음과
평상시에 닭요리를 좋아하다보니 한번 구매해서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주문을 했습니다.
엊그제 주문을 하고 어제 배송을 받았어요 (저는 서울지역입니다)
다행히 주문을 좀 빠르게 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빠른 배송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문입금 후 사장님께서 주문확인겸 전화를 주셨는데
추석연휴 배송물량으로 배송이 1-2틀정도 늦어질 수 있는데 괜찮은지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식품배송이다보니 그리고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보니 배송지연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미리 말씀해주신 점 감사했습니다. (당연한것도 지키지 않는 업체들도 많이 봐서..ㅎㅎ이런것하나에 감사함을 느끼네요)
그리고 어제 낮에 근무하는데 또다시 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엊그제 배송했는데 혹시 받아보셨냐는 확인의 전화였습니다.
지금 집에 있는 상황이 아니라 배송여부는 저도 확인을 하지 못한다 말씀드렸더니
퇴근 후 저녁에 다시한번 전화를 주셨더군요
배송잘받으셨냐며 날이 더워 아이스팩이 녹아서 혹시라도 물이 박스에 스며든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이스팩은 녹았지만 다행히 박스에 물이 스며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식품배송이라 걱정했는데 흐트러짐이라던지 쏠림, 또는 흘러내림, 터짐 등등..파손도 없었습니다.
박스를 열고
김제 닭강정을 본 처음 느낌은 속초의 만석닭강정이 생각났어요
비슷한 느낌~의 비쥬얼이랄까? 바삭해보이는 닭강정이겠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가 좋지 못한, 그리고 딱딱한걸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별로겠군...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닭강정 이기때문에 순살치킨의 맛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양념의 맛은 달콤한 맛이 강하며 매콤한맛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닭 살이 조금이다...?
기존에 항상 저희가 사다먹는 집 근처에 있는 닭강정집하고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군요..
닭살이 기존에 먹던 곳이 더 도톰하고 부드러움도 그 곳이 더 부드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이빨 상태가 좋지 못한 남편은 조금 딱딱한것 같다며 전자레인지에 데워와서 먹었습니다.
남편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온걸 한조각 먹어봤는데요, 저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맛있는듯 해서 그냥 먹었어요
솔직히 우왕 굳 대박사건!! 하면서 별 10개만점에 10개야!!! 하면서
먹은 닭강정은 아니였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작성자님덕분에 다른지역의 닭강정 맛도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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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입장에서의 후기 (남편입장에서의 후기는 남편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출처 :
http://woocompany.tistory.com/74 )
2일전에 오유(오늘의유머)에서 어떤 회원님이 본인의 부모님께서 치킨집을 하시는데 맛있다며 홍보를 하신다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와이프가 그것을 보고 맛있어 보인다고 우리도 주문해먹자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요
사실 제가 치킨하나 주문해 먹은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블로그에 쓰느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블로그에 맛집 찾아보면 죄다 맛있어요. 강력추천! 말밖에 없지요.
저는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렵니다. 맛있다고 한집은 괜찮고 맛없다고 하면 고소 당한다고 하더군요
맛없는것도 정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닭강정을 좋아합니다. 닭강정이라기 보다는 순살치킨을 좋아하는것이지요
닭강정은 딱딱하고.. 순살치킨은 부드러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딱딱한것은 안먹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중에 닭강정이 워낙에 많이 생겨나고 또 새로운 닭강정이라고 해서 저도 이것저것 제품별로 많이 먹어봤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느낌과 다른 브랜드와 비교되는 생각을 올려봅니다.
오유의 힘으로 주문량이 많아서 조금 늦어질수도 있다고 하셨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_+
주문가격은 원래 택배비 포함해서 18,000 원인데 오유에서 15,000 원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아이스팩까지 같이 넣어서 상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주문할때까진 몰랐는데 이름은 "맥칸궁중닭강정"이군요
박스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가로 세로 25cm 정도에 피자박스 두께보다 약간 얇은 두께입니다.
택배로 왔지만 꼼꼼한 포장 덕분인지 흐르거나 파손된 부분 없이 잘 왔습니다.
일단 비쥬얼을 보시면 제가 생각했던 순살치킨 보다는 정말 닭강정에 더 어울립니다.
대부분의 닭강정이나(속초에서 유명한 그것이나 인천의 그것) 가끔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족발집들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차가워도 맛있어요" 혹은 "차가울때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글쎄요
닭강정이 말 그대로 강정처럼 과자처럼 먹는것인줄은 모르겠으나 족발이고 닭강정이고 튀겨서 바로 먹을때가 맛있습니다. 하루 지나거나 다 식으면 너무 딱딱하고 맛없는게 사실인데 다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이부분은 그냥 판매하시는 분들께서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속초에 가서도 줄을 엄청 길게 서서 닭강정을 샀습니다. 약 2시간 있다가 먹는데도 이건 뭐.. 유명하기만 했지 맛 하나도 없더군요. 저만 그렇게 느낀것이 아니고 같이 놀러간 6명이 다 그렇다고 하니.. 속초의 유명한 그 닭강정은 그냥 이름뿐인거 같습니다.
헌데 사실 이번에 주문한 맥칸궁중닭강정도 비슷하네요
일단 하루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가 썩 좋지 않은 관계로 너무 딱딱해서 제대로 먹기도 힘들고 소스도 너무 맛있다고 생각은 안듭니다. 먹는 내내 저희집 앞에 있는 "꿀로만닭강정" 만 생각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은 맛도 꿀로만닭강정이 좋을 뿐더러 같은 양일때 가격도 꿀로만닭강정이 더 저렴하고 (11,000원) 게다가 이곳은 만든것을 바로 구입해서 집에와서 먹을때 알맞게 식어서 먹기도 좋구요. 저희동네에 새로 생긴 닭강정집만 약 10개가 넘는데요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해서 "꿀로만닭강정"만 사먹어 왔습니다.
먹는 내내 다른집의 닭강정 생각밖에 안났다면 저한테는 안맞는 것이겠지요.. 주문했던 와이프로 조금 먹고 나더니 원래 먹던집이 훨씬 낫다고 하네요 -_-;; 안에 속살을 꼼꼼히 잘라보았는데 평소에 먹던 닭강정과는 치킨살이 너무 다릅니다. 평소에 먹던 닭강정은 윤기있는 흰색인데 반해 맥칸궁중닭강정은 훨씬 어두운색상에 더 질겨보이더군요. 이건 튀기는 차이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저한테는 별로군요.
나도 먹고싶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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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희 부부가 느낀 후기였구요
오유에 올라온 글을 보고 많은 분들께서 주문을 하시고 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으신 듯 하여
아무문제 없이 잘 받아서 먹었다는 후기정돈 올려야할듯해서 올려봅니다.
아참!!
어제 먹고 남은 닭강정 오늘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하나 함냐함냐함! 했는데
오오 + _+ ? 하루가 지나니 더 맛나게 느껴지더라구요;;
(실온에 그냥 냅뒀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어제 먹다 남은 닭강정을 싸와서
사무실에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또 냠냠냠냠 함냐함냐함! 했어요
(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냠냠냠냠)
다 먹었네요 결국'ㅡ ';;; 역시 아침부터 치느님 좋습니다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