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 영상과 관련된 기사를 보고, 백종원은 어쩔 수 없는 장사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학이라는 말로 설명을 하는 데, 통계의 오류의 전형이라고 해야 하나..
박근혜 지지도로 설명이 되죠. 1-20대의 지지도와 5-60대의 지지도는 몇 배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그걸 합쳐서 1-20대 40프로 이상이 박근혜를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없죠.
이러한 오류가 햄소세지 섭취량에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10-20대의 햄소세지 섭취량과 그 이상 나이대의 소세지 섭취량은 비교불가입니다.. 하루 종일 햄소세지 음식을 달고 사는 청소년들과 햄버거 하나 제대로 안 먹는 40대 이상과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는 거죠.
그리고 이런 통계의 오류를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잘 설명하네요.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 소세지를 섭취하는 지, 그 예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20대들도 예외가 아니라 간식으로 다들 맥스봉이나 천하장사를 먹을 거 같고.. 오늘도 부대찌개집은 장사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햄소세지의 원료인 아질산나트륨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한 거죠. 햄소세지 이야기 나올 때마다 고기 먹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로, WHO의 멍청한 발표쯤으로 생각한 분들이 많은 데...
햄소세지의 고기가 문제 뿐만 아니라 그 제조 과정 중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이 문제라고 WHO는 지적했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95127&cid=42412&categoryId=42412
발색제.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의 고기의 발색제로 사용. 그 외 식품공업용에 쓴다. 사용기준은 "식육제품, 고래고기 제품, 어육 소시지, 어육햄, 명란젓, 연어알젓 이외의 식품에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사용량은 아질산으로서 식육가공품(포장육, 식육추출가공품, 식용 우지, 식용돈지 제외) 및 경육제품에서는 1kg에 대하여 0.07g를, 어육 소시지류 및 어육햄류에서는 0.05g를, 명란젓 및 연어알젓에서는 0.005g 이상이 잔존하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 백~담황색의결정성 분말 또는 입상, 막대상의 덩어리. 외관과 맛이 식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에탄올에 약간 녹는다. 리트머스지에 약알칼리성 반응을 나타내고 공기 속에서 산화하여 질산나트륨이 된다. 물 100ml에 대하여 약 66g(실온), 166g(열탕) 용해, 비중:2.168, 융점: 276.9℃, 비점: 320℃, 약알칼리성으로 하면 갈색 연기를 내며 분해하여 N2O3이 된다. 독성: 마우스 경구, LD50 220mg/kg.
[네이버 지식백과] 아질산나트륨 [sodium nitrite]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 4. 10., 광일문화사)
이거 잘못 먹으면 그대로 황천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해한 물질이라고 이야기하는 데, 재미있는 것은 채소에도 이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섭취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데, 여기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다만 채소성분이 이러한 발암물질을 흡착하기 때문에 채소는 안전하게 섭취가능하다는 이야기도 하네요.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질산나트륨을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나쁜 일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식습관을 생각하면 이 아질산나트륨에서 자유롭기 힘들 거 같네요. 집에서 먹는 인스턴트들 중 대부분에서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될 수 밖에 없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이게 식품 방부제같은 역할을 해서 보존기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즉, 햄소세지는 하나의 거대한 몸통일 뿐이고, 우리가 주의할 것은 아질산나트륨 섭취인 데, 우선 몸통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주부 말을 신뢰한다고 햄, 소세지 섭취량을 기존처럼 한다면 그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네요.
요약
1.백주부가 햄소세지 섭취량이 세계평균보다 낮다고 함
2.통계의 오류, 10대와 60대는 섭취량이 다름
3.햄소세지의 아질산나트륨이 특히 몸에 해로움
4.대부분의 인스턴트에 보존기간을 이유로 이 물질이 들어감.
5.섭취가 많은 인스턴트 햄소세시를 줄이는 게 아질산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