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친음스므로 음슴체
제대 후 복학해서 학교 다니는 중이었음
글쓴이 학교는 굉장히 큼 정문에서 택시타도 본인
과 건물까지가면 기본요금넘게나옴
그런 학교라 교내스쿨버스가 있음
친구랑 교내스쿨에서 내리고(도서관 앞) 룰루랄라 수업가는중에
저 멀리서 엄청빨리 다다다다 뛰어오시는 여성분이 계
셨음 근데 멀리서보기에도 위태위태함 버스놓치면 지
각이셨나봄 뛸때 다리힘풀리면 덜덜거리잖슴? 거기에 상체가 막 앞으로 쏠리고
곧 넘어질거같은데 하필 그 방향이 글쓴이 바로앞으로
달려오고계셨음 아 잡아줘야겠다 생각하는데 번뜩 드는 생각이
와.... 저속도에 내가 넘어지는거 몸으로받아내면 나도죽겠다....(달려오시던 여성분이 덩치가 나보다크셨음
살찐사람 뚱뚱한사람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그 생각이 거짓말안하고 1초만에 내몸을지배함
오른발을 축으로 두고 왼발을 뒤로뺐음 결과 그여성분이
바바리코트입고 계셨고 스타킹 신으셨었는데 무릎에서피나고
코트 찢어지고 옷 다베림.... 맙소사 나도모르게 아 진짜죄송합니다
하면서 허리90도로 숙이고 계속사과함(왜 그런지는 나도모르겠음)
그여성분이 일어나셔서 얼굴이 벌게져서 글쓴이에게 죄송하다고 하셨음
(아침시간이라 사람 엄청 많았음)
옆에 같이있던 친구가 하루종일 뭐라하고놀림 사내새기가
여성분하나 커버못한다고
여튼 그랬음
그때 그여성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