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모든 주식 주가변동을 초단위, 원단위로 전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네요.

 그래서 언제 어떤 주식을 사서 언제 팔아야 수익을 남길지를 전 날 미리 짜놓는 겁니다. 예약매수와 매도를 다 설정해놓고 트레이드 프로그램을 돌리는 거죠.

 이러면 아침에 던진 돈 저녁에 2배는 가능할 겁니다. 이렇게 30영업일을 살겠습니다. 초기비용은 저 유명한 한 달 월급인 88만 원으로 잡습니다. 전 날 번 돈은 다음날 전액 투자하는 걸로 하죠.

 88만 원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날 매도 끝내고 보니 통장에 남은 돈은 944,892,805,120,000원입니다. 미국 일 년 국방비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940조로 하겠습니다. 명왕님이 대통령 되신 경우에만 세금을 충실히 내서 세금 다 내고 800조라고 해볼게요.

 제 예상 수명이 앞으로 50년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43,835,616,438.356원 씩 쓰면 다 쓰고 죽을 수 있겠네요. 데프콘이 읊조렸듯이 농구하다 필받으면 농구팀 사버리고 쇼핑하다 심심하면 쇼핑몰 사버리면 되겠습니다. 집은 매일 바꿔서 살 수 있을 거구요. 한 달 생활비 1억을 요구하는 동거인을 하루 한 명 씩 한 달 서른 명 데리고, 아니 걍 일 년에 한 번 볼 동거인으로 365명 데리고 살아도 되겠군요.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