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순위경기 했는데 5:1로 이겼거든요

첨에는 매너있게 존칭하면서 채팅을 했어요

선취골 먹히고 동점 만들고 2:1이 되자

토레스가 사기라니 현실에서는 개판이라느니 하는 말을 하더라고요

토레스의 팬으로서 리버풀시절엔 잘했다고 지금은 폼이 떨어진것 뿐이라고 하면서 채팅을 했어요

그러다 3:1이 되니깐 평소에 몇점까지 올라가냐고 묻길래 1500점대에서 논다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4:1이 된 후에는 불평불만을 토로하더라고요

1500점대 좁밥한테 진다느니, 뽀록에 진다느니 열받는다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뽀록에 좁밥이라는 말에 저도 기분이 나빠져서 님은 정말 못하는거 같다고 약을 올렸어요

그리고 5:1이 되고는 쌍욕이 나왔죠 ㅋㅋ

리겜하자는 채팅을 끝으로 친구추가가 오더라고요

뭔 말을 할려나 싶어서 초대승락하고 얘기를 좀 나눠봤어요

게임초대에 불응하고 있으니 쫄려서 그러냐고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쫄리는건 아닌데 안하고 싶다고 약을 올렸죠 ㅋㅋ

좁밥이 뽀록으로 이겨서 쫄려서 리겜 못하냐고 막 그러길래

그런 좁밥한테 5:1로 진 너는 뭐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제발 한판만 해달라고 미안하다고 진짜 한판만 한판만 하길래

그냥 쌩까고 접속정료하고

다시 접속하니깐 이런 채팅이 와있어요 ㅋㅋㅋㅋ

혹시나 저도 같이 쌍욕하고 그러고 저것만 캡처한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겜에서 쌍욕으로 같이 싸우는건 금방 재미가 없어진다는 걸 포트리스를 하며 깨우쳤기에

쌍욕보다는 약올리기 스킬을 시전합니다 ㅋㅋ

그래도 아까 대화 스샷을 안찍어 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