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 때문에 택시 기사분들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건 분명합니다

...얼마전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제 차 앞부분과 택시 옆부분이 살짜쿵 (속도 20 km/h) 부딪히고

기사분은 괜찮으니 파손된 부분에 대해서 보험처리 하자고 하시고는 연락처 받고 헤어지고,,

대물 신고하여 보험처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토요일이어서 이틀 후 월요일에 기사분에게 보험 처리 전 확인차 전화를 했더니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군요 ㅡㅡ

결국 대인 신고까지 들어가고

최종 견적 나온거 보니 제 차량 수리비가 택시보다 더 많이 나오고

입원비 보상비해서 대인 처리 비용이 근 백만원가량 나왔습니다

전치 2주 나왔다던데 살짝 긁힐 정도로 부딪혀서 입원을 하다니

정말 열받더군요

너무 억울해서 네X버 검색해보니 저처럼 택시기사한테 당해서 복수를 생각하시는 분이 꽤 되더라구요

평소 운전할 때 택시는 더러워서 피한다는데

이번 일로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돈 타내려고 드러눕는 나이롱 환자가 전세계에서 제일 많다는군요

가뜩이나 병실 부족으로 인해 진정 아픈 사람들은 입원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실정인데

여러사람 피해주는 짓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살지 말아라

그 돈 몇십만원에 양심을 파냐

평생 그러고 살다가 지독한 놈에게 제대로 한 번 걸려봐야 정신을 차릴텐데

그냥 이대로 넘기기엔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싶은데

그러면 나도 똑같은 인간이 되는거니까..

잘 먹고 잘 살아라

당신 덕에 나 앞으로 평생 택시 기사들은 다 그딴식으로 산다고 생각할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