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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67505
    작성자 : setgser
    추천 : 10
    조회수 : 542
    IP : 124.54.***.138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09/06/23 11:57:1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67505 모바일
    전 친한친구라고 생각했지만 그친구는 절 땅콩심심풀이로 여기네요.
    전 여자구 제 친구도 여자에요...

    저는 당연히 친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어쩔때보면 그 친구랑 계속 친하게 지내야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그러니까.. 어떤사이냐면요..

    시간날때마다 만나는데요 뭘 먹고 나서 각자 먹은거 계산하고,
    카페에가자고 그러면 그 친구는 돈 아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 그까짓거 내가 사줄게" 항상 이런식이구요

    저는 그 친구 생일때 이것저것 선물해줬거든요 여자니깐..화장품이 좋을것같아서
    진짜 좋은 메이커 스킨로션,비비크림이랑 건강챙기라고 소문난 건강식품 하고 편지를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해줬어요

    그리고 몇일후 제가 그 친구한테 "내가준 화장품 잘 사용하고 있어?"
    이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말이 "아 그거 엄마가 쓴다고 가져가버렸어 미안해 엄마때문에.."
    이러더군요;;ㅎㅎ 아쉽.. 그래도 내가준 선물인데..

    그리고 나서 한달후 제 생일이었거든요 그전부터 제 생일 날짜 제친구 당연히 알고있었어요
    암튼.. 제 생일이었는데 문자로 생일축하 한다는 한마디도 없더라구요..(굉장히 섭섭)
    그래도 적어도 문자정도는 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기다렸거든요 문자라도...
    근데 제 생일날 그 친구한테 연락하나 안오더군요..

    그리고 제 생일이 지난후 그 친구랑 어디가서 놀러갔는데요

    점심식사후 수다 떨다가 카페를 가자고 했는데 또 그 친구가
    "나.. 돈아껴야되서.."
    그래서 또 제가 "그럼 내가 사줄게" 이랬죠...
    그런데 걔는 돈아껴야되면서 자기 살건 다 사더라구요;;
    특히 옷에 환장을해서 인터넷쇼핑몰에서 옷 왕창사고..
    그런데 진작 저한테 커피한잔값 내주는게 아깝나봐요..좀 아쉽..

    그리고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저보고 "너 생일이었는데 내가 문자날리려고했는데
    아르바이트 하는 중이라 시간없어서 못보냈어 정말미안해~ 내가 사줘야되는데
    니가 항상 사줘서 미안해~ 다음에 시간있을때 내가 밥한끼 사줄게"

    이러더군요.. 저는 당연히 친구가 제 생일을 정말 까먹고 진심으로 미안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허허 웃음지으며 넘어갔죠

    그리고 계속 시간이 지날수록 저한테 뭐하나 사주지도 안더라구요 사준건.. 오뎅하나??

    그리고 어떤 다른친구가 한명있는데요 저랑 제 친구랑 그 다른친구가 만나면
    제 친구랑 그 친구만 얘기하고 전 끼워주지도 않구요 대화에..
    아무튼 제 친구랑은 둘만있을때 친하지 다른 친구가 있으면 저랑은 말도 안하더라구요

    둘만있을때는 엄청 친한데... 

    제 친구도 놀친구가 없어서 괜히 저랑 노는것 같은느낌?
    그리고 제 친구는..얼굴은 되게 이쁜데 뭐랄까.. 자기 꿈이 없는친구거든요
    항상 남자친구 만나면 밤늦게까지 놀고..나이트클럽가고 옷사러다니고...게임만하고..
    얼마전에 그 친구가 저보고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가야겠다고 저한테 상담하더군요
    전 기뻤거든요 그친구가 영어가 약해서 제가 영어 가르쳐준다고 했더니
    조금 얼떠름 하면서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제가 걔한테 시간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영어 배울래? 가르쳐줄게 이랬더니 미얀 나 알바있어서 ^^
    이러더라구요..그래서 생각했죠.. "아~ 얘는 말만 번지르르해놓고 공부할마음은 없는애구나" 

    제가 그 친구를 좀 악의(?)구렁텅이에서 빼내려고 해도 걔는 거기에 머물러 있네요
    남자친구도 순 개판이에요..술마시는거 좋아하고 욕을 입에 달고살고
    공부는 하지도 않고 상대방 무시하고...저는 그 친구를 위해서 그 남친이랑 헤어지라고 하고싶고...에휴/.

    전 진심으로 걔가 그래도 대학좀 가고 자기 미래를 위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거든요..
    그러니까 전 걔를 진정하게 친구로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걔는 절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놀친구 없으면 괜히 저한테 전화해서 놀자고 하는 그런거??? 아무튼 필요할때만 부르는것같은...

    아무튼 굉장히 섭섭하고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전엔 화가나서
     '그래 놀기바쁜 친구랑 노니까 내가 계속 머물러 있는거지
    그래, 나는 얘랑 다음부턴 만나지 말아야지..이 친구랑 계속 지내니까 너도 놀게되잖아
    게다가 얘는 나를 진정한 친구로 안대하잖아 그러니까 나도 그 친구를 단짝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맨날 놀러가기좋아하고 남자들만나기 좋아하는 그 친구랑 놀면 나는 나쁜 점만 배우게될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아예 문자를 안보냈더니
    그 친구가 연락을하더라구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래서 바보같은 저는 또 그친구 만나러갔습니다... 

    오유여러분들.. 오유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이 친구에게서 매정하게 관계를 끊을까요?
    아니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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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3 12:13:45  119.68.***.130  
    [2] 2009/06/23 12:23:33  116.46.***.10  
    [3] 2009/06/23 12:25:45  67.8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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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9/06/23 16:26:54  119.207.***.153  
    [6] 2009/06/23 18:57:35  143.248.***.164  
    [7] 2009/06/24 01:19:20  124.153.***.49  
    [8] 2009/06/24 12:19:48  97.113.***.205  
    [9] 2009/07/03 16:27:45  2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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