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아일랜드에서 감자흉년이 들었다.
 대부분의 감자가 감자마름병이라는 병에 걸려 죽었다. 그로 인해 인구 800만명의 아일랜드인들중에 200만명이 굻어 죽고 200만명이 이민을 떠났다. 옆나라 영국.. 전 세계의 식민지를 가지고 해가지지않는 나라였던 영국은 옆의 나라가 굶어 죽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농산물의 수입세를 올려 영국 농민을 보호했다. 그로 인해 리버풀 항구에만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상륙해 빈민굴이 형성되었다.
 1844년 맨체스터를 들른 엥겔스는 35만명의 노동자가 축축하고 불결한 좁은 판잣집에서 습기와 먼지 투성이의 공기를 마셔 가면서 빈틈없이 몰려 살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 광산에서도 반나체의 여자들이 말이나 소처럼 혹사당했고 아이들은 갱도에서 하루종일 통풍구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지내고 있었다. 레이스 공장에서는 네살짜리 어린아이까지 부려먹었다. 걸리버여행기를 쓴 스위프트는 차라리 아일랜드 아이들을 잡아다가 통조림스튜를 만들자고 실랄한 풍자를 했다.

 이 일후에 아일랜드와 영국은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아일랜드 인들은 밑바탕에 영국인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게 되었다. 이 일이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을까? 아일랜드를 북한으로 영국을 남한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북한도 1990년대 중후반에 엄청난 식량난을 겪었다. 클린턴의 무역제제..김영상당시 미국은 북한에 공습을 결심한 정도로 최악의 진행까지 갔었다. 물론 언론보도가 없었기때문에 당시 우리나라사람들은 몰랐다. 또 100년만의 대홍수와 그리고 김정일의 어이 없는 자력갱생이라는 이름아래편 고립정책으로 북한은 엄청난 식량난을 겪는다. 다들 이야기가 다르지만 노약자들 백만명이 아사했고 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사 여자들은 몸을 팔고 아이들은 구걸을 했다. 경제규모 11위에 있는 옆나라이자 같은 핏줄인 우리나라는 적국에 쌀을 왜 주어야 하며 쌀주면 군사식량으로 쓸뿐이라고 원조를 막으려 했다. 한쪽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한해 얼마가 절약되고 어쩌고 할때 불과 수백킬로 떨어진 곳에서는 먹을께 없어 굶어 죽었다. 

 2007년 지금..김영삼정권이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꾸준히 지켜갔고 그 결과 남북관계는 많이 좋아졌고 북한의 식량난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 하지만 만약 정권이 바뀐후에 북한과 관계가 틀어지고 북한이 다시 무역제제와 홍수같은 일이 생기면 또다시 수백만명이 굶어 죽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가 오는 대선..후우 박근혜, 이명박을 보면 참 걱정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