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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2_1673
    작성자 : 엽군
    추천 : 13
    조회수 : 1728
    IP : 222.110.***.57
    댓글 : 54개
    등록시간 : 2017/06/05 06:11:39
    http://todayhumor.com/?military2_1673 모바일
    F-35 연판장 사건과 기종변경 결정

     시게 아재들이 거품물고 쓰러질 이야기 하나 던집니다. 김관진, 박근혜 탓이 아니라,
    애시당초 가격경쟁과 기술전수라는 군내외의 무리한 정치적 요구와 예산과 절차를
    탓하던 기재부와 방사청 관료들 때문에 군납업체들 원하는 난장판이 된 것이 
    최초 F-15 선정 이유였습니다. 

     F-35 연판장 사건은 기종변경의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연판장에는
    현역들이 입 밖에 꺼낼 수 없었던 고충들이 구구절절 적혀있었습니다. 당시 연판장에 나왔던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차기 전투기는 반드시 스텔스 전투기여야한다.

    2. 하지만 스텔스를 군 작전요구 조건의 필수요구사항으로 반영하면, 가격 경쟁을 유도할 수 없기에
       2011년 2회에 걸쳐 스텔스 기능을 완화할 수 밖에 없었다.
       ==> 스텔스 성능도 없는 어떤 쓰레기 같은 전투기도 가격만 싸게 적어내면 낙찰될 수 있는
            기회가 생김.

    3. 방사청은 종합평가를 하기도 전에 F-35와 유로파이터를 총사업비 8조 3천억원 초과 사유로 부적격
       판정하고, F-15SE 한 기종으로 최종 기종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 풋, 사업비 초과로 어차피 유로파이터도 못 샀음. + 총사업비가 8조 3천억원으로 칼질당한 사유도 
            구구절절하나 연판장에서는 차마 밝히지를 못함.

    4. 예산 8조 3천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최초 계획대로 3개 기종 모두를 종합평가해서 결론내주기를 건의
       ==> 그나마도 F-35 사달라는 이야기는 눈물을 머금고 삼키고, 종합평가 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읍소

    5. 연판장 서명 전직 공군참모총장 김신 총장, 박종헌 총장 등15명
       ==> 살아계신 공군참모총장님들 거의 전부가 서명. 참고로 김신 총장께서는 아버지가 김구 선생이시고,
            6.25 전쟁 때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때의 그 김신 장군 맞음. 박종헌 총장은 문재인 캠프의 그 박종헌 총장 맞음.


     참고로 전 15년 전에 F-15 사야한다고 거품물고 다닌 1인입니다. 지난 10년 간 국지도발 위기 상황 때마다, 
    F-15는 태권 V처럼 여기저기 닥치는대로 불려다니며 40~60대 밖에 안되던 기체들과 여기에 탑승하는 조종사들,
    준비해야하는 정비사들 그외 이름없는 수 많은 인원들이 혹사당해야했습니다. 
     그 때 유럽제 전투기 사라면서 F-15 물어뜯던 정의당 김종대나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같은 인간들 말 대로 
    유럽제 전투기 들어왔으면, 지난 10년 간 있었던 국지도발 때 공군은 손가락 빨고 있었어야합니다.
    아니면, 륙방부 님들 좋아하는 공대공 무장달고 땅에서 벌어지는 일 눈으로 구경만 했었거나요.

     F-15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니, 군 요구조건에 스텔스가 들어갔던 것이지 돈이 썩어서
    그 예산태운 것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군 조직이 조직 이기주의를 드러낼때는요.
    제한된 예산으로 싼 장비를 선택해서 최대한 많은 장비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장비 수가 많을 수록
    그 장비를 운용할 사람을 많이 써야하고, 사람 수가 많아져야 조직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장군 보직은 조직 수에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무슨 비리가 그렇게 많아서, 비싸고 좋은 것 
    욕먹어가면서 조금만 사겠다고 이야기합니까?


    P.S : 참고로 저 사건으로 -_- 사업비, 도입대수 모두 축소당해서 F-35는 겨우 40대 들어옵니다.
           공군 전투기 수 400대 깨지는 것 멀지 않은 미래에요. 300대도 깨질까 두렵습니다.


    pp_242506_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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