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11개월 됬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사귀어서 이브날 헤어지게 됐네요 하여튼 ..

여자친구랑 사귈때 지고지순하게 좋아하고 그 흔하다는 여사친 한명 없이 살다보니

여자는 엄마 친동생 여자친구 이렇게만 4년을 대하고 살았습니다(17~21살) 가치관이 성립되는 시기를 그렇게 보내서 그런지

썸녀를 대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감이 안온달까요..

아님 제 본성이 그런지 .. 여자친구에게 너는 내가 왜좋아? 어디가 좋아? 라고하면 착하잖아 라고 했던 것 같긴하네요..

본론은 .. 썸?? 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여자분이 3분이 계셨습니다 그동안. 물론 다 잘 안됐으니 푸념을 하고싶어요 ..ㅠ

2명은 너무 착하다. 그렇게 착하게 살면 안된다. 뭐 이런 핑계로 저를 떠나갔구요..

그외 한분은 저랑 연락이 뜸해지시더니 남자친구분이 생기셨더라구요..

솔직히 제 문제가 외모에 있다고는 생각안해요 외모일수도 있겠지만. 그럼 썸을 시작하는 부분에서의 고민이 있었을거예요.

처음 여자분은 학교 동기였고 남자 동기들과 술자리에서 나는 그여자 아이가 너무 좋다.

내년에 상황 정리되면 좋다고 말하고 싶다. 라고 대화하며 술자리를 진행 하고 다음날 동기들이 그말을 전했나봐요.

얼마 후에 그친구 생일이였고 나:생일축하한다. 그녀:고마워. 나:그럼잘지내~ 이렇게 끝났습니다.

그후에 그친구가 술에 취해서 너는 내가 좋다면서 왜 표현을 안하냐 나 좋다고하니까 알아가보고 싶고 그런데 연락을 그런식으로 끊으면 알아가보지도 못하지않냐.

그후에 연락이 시작됐고. 제가 어리석게도 썸과 사귐을 구분못하고 너무 챙겨줬나봅니다. 술마셨다고하면 컨디션 보내주고 몸안좋다고 집에 먹을거없다고해서 딸기잼 레몬청 만들어주고

그게 부담이되고 다른여러 이유도 있었을거예요 그러는 중에 그친구가 도서관에서 번호를 따이고 1주일후에 그남자랑 사귀게 됐습니다.

두번째분은 우연한 계기로 알게되어서 연락하고 전화도 밤새 하다가 만나기로 한날 아침부터 밤까지 재밌게 놀고 보내줬습니다

그날 여자분은 제가 너무좋다고 왜 만나면 실망할까 걱정했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지말라고 좋다고 하면서 진짜 좋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5일? 정도 연락하다가 뜸해졌습니다 그분이 연락 보고 답장을 안하기에 저도 바쁜가보다 하고 안했습니다(이때 여자분이 중요하게 준비하고 있는일이 있다고 하셔서)..

그리고 최근에(그 일이 최근에 끝남) 연락해보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네요.

세번째는 공부하다가 같이 공부 공유하고 하다보면서 알게된분인데 그분께서 저의 마인드? 제 분야에 임하는 태도를 보고 좋은 마음이 생기셨나봅니다.

그렇게 좋은느낌으로 연락하다가 만나게될즈음에 갑자기 여자분 태도가 바뀌셨고(이때부터 제가 호감표시를 좀 했습니다.) 선을 그으셨어요 사실 이건 썸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그때 여자분이 하신말씀이 처음에는 자기도 호감이 갔고 어쩌면 좋은관계가 될지도 모르겠다.(1주일정도 핸드폰이 망가져서 연락이 끊긴적이 있음) 연락이 끊겼을떄 생각을해보니 자기가 만들어 놓은틀에 오빠를 너무 끼워 맞췄던것 같다. 그런 부분들에서 오해를 준건 미안하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너무 착하고 순수한?? 그런부분이 자기에겐 부담이 된다. 나도 불안정한 사람인데 오로지 배려만 하는 오빠의 모습에서 서로 불안한 만남은 힘들것같다. 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진짜 그냥 푸념이였구요..
저는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부족한걸까요.. 너무한걸까요.. 진짜 지금 누구라도 붙잡고 한탄이라도 하고싶은데.. 그럴사람도없고ㅠㅠ
그냥 쓸쓸하네요..

고민게시판인데 그냥 일기를 썻네요 .. 하하 너무 길어서 읽어주신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말할곳이 없네요 ㅠ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