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 남아입니다.제목 그대로 입니다.
오전 10시반쯤 일하고 있는데 원장님이 전화오셔서 (아기가 넘어졌는데 다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어머니 아주 살짝 넘어진거니까 별 문제는 없을껀데
그래도 아기라서 제가 병원 데리고 다녀올께요) 진짜 아주 살짝 넘어졌으니 걱정은 하지 마시고 기어코 다녀오신다길래 그럼 한번 다녀와주라 하고 별 걱정없이 일하고 있었는데 2시가 넘어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엄마 병원으로 와주세요 아기 다리뼈가 부러졌대요)그러시네요ㅠㅠ
무슨 정신으로 병원까지 갔는지도 모르겠고 1층에서부터 들려오는 자지러지는 내 새끼 울음소리에 3층까지 어떻게 뛰어 올라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넘어졌다고 했을 때 바로 달려가지 못한것이 너무 미안해서 안고 울었네요.동네 정형외과라 그런지 하도 불친절해서 CD챙겨서 큰병원으로 다시 갔더니
8주 깁스 하고 지켜보자고 하는데 아직 말을 잘 못해서 누가 우리 아기 아프게 했냐고 물으면 형아 원장님 해떠 이 말만 계속 하네요
나중에 신랑이 원장님한테 따져물으니 트렘폴린 타다가 살짝 떨어졌는데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하는데 이게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외부라 CCTV도 없고 맞벌이부부라 어린이집에 안 보낼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하네요 놀다가 다친거야 어쩔 수 없다만
그렇게 떨어진다고 해서 무릎 밑 뼈가 이렇게 부러질 수도 있는건지..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