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지만 좋은 곳에 분양 갔으면 하는 마음에 구구 절절 적었습니다. 분양 받고 싶으신 분은 반드시 확인 부탁드려요!>>
어제 밤에 동생이 어미가 죽은 채로 혼자 있는 아기냥이를 데려 왔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죽을 수밖에 없어 보이는 너무 작은 아가라서...
집에서 키울 형편이 안되지만 일단 데려오라고 했어요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거 같아서 급한대로 저희 집 냥이 사료 갈아서 물에 타줬더니 먹더라구요
일단 현재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에 맡겨 두었어요 저희 집에도 성묘가 한마리 있는데 얘가 겁이 너무 많아서..
지 뒷다리 하나만큼도 안되는 애기를 보고 하악질을 하고 겁을 내더라구요.... 키울 형편도 안되고..
냥이 정보 부터 간략하게 남깁니다
성별은 숫컷인 걸로 추정 되구요
이가 막 자라기 시작한 걸로 봐서 3주령 정도 되어 보입니다
길에서 데려와서 조금 꼬질꼬질한 부분도 있지만...
턱시도냥이 답지 않게 분홍코에 발바닥도 분홍젤리에요!!
하얀양말 신었는데 정말 모난데 없이 예쁘게 잘 신었구요
꼬리 끝 부분이 살짝 굽긴 했는데 육안으로 크게 티가 나는 정도는 아니고 제가 혹시나 싶어서 만져보다가 발견했어요
자세히 보면 굽은게 티는 납니다만 어린 아이다 보니 계속 조물조물해서 교정해 주시면 아마 티도 안 날 것 같아요
아무튼 솔직히 말해서 외모적인 부분은 못난데 없이 정말 예쁩니다..
성격이야 아깽이 답게 자꾸 파고들어요... 엄마 품인줄 아는 듯...
사실 아직 잘 걷지도 못해요.. 걷긴 걷는데 좀 뒤뚱뒤뚱 미끄덩 함...
분양 정보는요..
위치는 대구 달서구 이곡동이에요(성서 이마트 부근!)
지금 동물병원에 맡겨져 있거든요
그쪽에서도 분양 할 곳을 알아 봐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그쪽에서 먼저 분양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려드리구요..(그러니 빨리 연락을 주세요!!)
책임비는 무료 분양은 좀 아닌 것 같아서 1만원만 받을게요
장사 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6개월 뒤에 건강하게 있는 모습 확인 하면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깽이 이기 때문에 이유식을 먹여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은 미리 준비해 주셔야 해요
기본적으로 이유식, 화장실, 모래, 스크래쳐는 분양전에 꼭 갖추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실 때 이동장도 가지고 오시면 좋겠지만 일단 워낙에 작아서(한손에 올라와요...) 급하시면 차차 준비하셔도 될거 같긴 해요.. 근데 어차피 하나 있긴 해야 함..
입양하실 분께 바라는 점은..
일단 묘생은 길고 아꺵이 시절은 정말 정말 짧잖아요... 어릴 때의 귀여운 모습이 아닌 그냥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신 분이면 족합니다
다만 아기가 워낙에 어리기 때문에 끼니 먹이고 쉬야하는 데도 도움을 줘야 하고 여러모로 성묘를 키우는 것 보다는 손이 갑니다
어린 고양이를 돌보아 보신 분이 좀 더 돌보기 쉬우실 것 같은데
처음 해 보시는 분들도 제가 울 냥이를 요맘 때 쯤부터 키웠으므로 도움을 드릴 순 있어요
그리고 애기가 워낙에 어리다 보니 성묘라든지 다른 동물에 대해 겁을 낸다거나 하는 부분이 없더라구요
둘째로 들어가도 예쁨 많이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게... 아꺵이는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당장에 물품 비용도 한번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돈이 들고 또 어릴 때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수컷 녀석인 거 같기 때문에 스프레이 같은 걸 방지하려면 중성화도 해 주셔야 할텐데..
경제적인 부분이 좀 중요하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락을 먼저 주시는 분 보다는 정말로 잘 키워주실 분에게 분양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혼자 자취하는 분 보다는 가족이 함꼐 생활하는 집에 갔으면 합니다..
연락처는요
[email protected] 으로 간단하게 연령대, 고양이 키워본 경험 유무, 현재 키우고 있는지, 가족들과 함께 살고 계신지 아니면 자취인지.. 등등 간략한 정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