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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66847
    작성자 : 치킨먹고싶닭
    추천 : 12
    조회수 : 802
    IP : 210.125.***.85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6/09/09 13:19:32
    http://todayhumor.com/?animal_166847 모바일
    하늘에서 냥이가 빗발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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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거대해지는 냥냥이 파라입니다.

    KakaoTalk_20160908_104742988.jpg

    <2016.07.28 / 우리집에 온 지 일주일 차>

    KakaoTalk_20160909_130133890.jpg

    <2016.09.01 / 우리집에 온 지 1달하고 1주일 차>

    고양이들 성장기 땐 하루가 다르게 큰다더니 이건 무슨 콩나물 자라는 것처럼 자라납니다.
    혹시 비만이 된 건 아닌가 싶어 의사쌤께 여쭤보니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딱 적정체중이라고 말씀하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길냥이 출신이라 그런지 먹는 양도 엄청납니다. 사람 먹는 것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꼭 무엇을 먹는지 보여주고 냄새 맡게 해야지만 자기 할 일 하러 갑니다.

    KakaoTalk_20160909_130100771.jpg

    KakaoTalk_20160909_130101245.jpg

    침대에 누워서 TV를 볼 땐 항상 저 의자에 앉아 저를 감시합니다.
    확대된 동공으로 보아 금방이라도 저에게 뛰어와 발을 물 것 같아 무섭습니다..

    KakaoTalk_20160909_130059775.jpg

    KakaoTalk_20160909_130100238.jpg

    그렇게 감시하다 제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그대로 잠이 듭니다.
    자는 시간은 제가 출근하는 9시부터 6시까지, 6시반 퇴근하면 30분간 놀다 7시부터 10시까지 또 잡니다.
    그리고 새벽에 놀자며 발을 물고 다리를 물고 엉덩이를 물고..
    어제는 얼굴 쪽으로 날라드는걸 잠결에 피했습니다. 점점 캣초딩의 롤모델이 되는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160909_130134523.jpg

    헛된 꿈을 꾸었느냐, 중생아.
    (자는데 사진찍어서 심기 불편함)

    KakaoTalk_20160909_130135192.jpg

    기지개 피는데 사진찍어서 크앙크앙

    KakaoTalk_20160909_130136318.jpg
    KakaoTalk_20160909_130148219.jpg

    땀냄새가 시큼 나는 빨래통을 좋아합니다.
    저기 들어가서는 제 옷을 물고빨고합니다.
    사람 본체든 사람 옷이든 저의 모든 것은 파라의 장남감이 되었습니다.

    KakaoTalk_20160909_130136318.jpg

    어느덧 아기 티를 벗고 청소년 냥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해서인지 미약한 허피스 증상을 보여 눈물이며 콧물이며 온갖 분비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 며칠동안 영양제를 먹여서인지 차도를 보여 안심입니다.

    KakaoTalk_20160909_130135786.jpg

    마지막은 힐링 사진으로 곰 두마리.

    우리 잘생기고 예쁜 파라. 바람이 있다면 제발 새벽 4시엔 날 깨우지 않았으면...
    그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구나.
    사랑한다 내 고양이.




    치킨먹고싶닭의 꼬릿말입니다
    냥냥이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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