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노숙자들 위해 서울역 개방해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겨울철에는 노숙인들에게 서울역 대합실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박 시장은 2일 서울역 노숙인 보호시설인 다시서기상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레일이 꺼린다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만이라도 개방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퇴거조치도 완화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보도를 놓고 “서울역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복지천국 프랑스도 대합실에 노숙자를 수용하지 않는데…”, “남의 기업 소유의 공간에 열라 말라 하지 말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서울시청과 시장실부터 개방하라”, “노숙자 스스로 자립할 환경 마련이 우선 아니냐”는 등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친서민’이라던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년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발표하는 기자설명회에 나섰다. 여기에 대해서도 “서울시민들 버스값 올려서 지방 출신이 70%인 시립대생들 등록금 대주려는 것”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입주한 시장 공관은 수리비로 3천만여원이 들었다.

<지하철1호선 탈선 전적으로 코레일 측의 문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종로5가역 탈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복구가 완료돼서 참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복구된 것이 빠른 것이냐"고 묻자, 박 시장은 "그건 (사고 지하철을 관할하는) 코레일 측에 물어보세요"라고 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코레일 측의 문제"라는 말도 했다. 박 시장은 1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노숙자나 지하철 탈선은 코레일 소관이지 내소관 아님

내 아들 병역문제도 병무청 소관이지 내소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