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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6640
    작성자 : 답답하네요
    추천 : 16
    조회수 : 473
    IP : 211.110.***.1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5/03/17 11:22:18
    http://todayhumor.com/?lovestory_16640 모바일
    유머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먼저. 유머글이 아닌점에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이런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소연 할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너무도 억울한 일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저는 20살의 어린나이에 가정생계를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부모님을 도와 일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법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살았던 착한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경찰서입구에도 못가보신 아버지께서 지금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나오기 만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자식된 입장으로써 매우 가슴아프네요



    사건 경위(제가 알고있는 바 로서는) 

    아버지는 식품관련 직업에서 기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10년전 잠깐 함께 일했던 우대 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뜬금없이 와서 하는 말이 "싼 물건이(식품에 넣는 주 재료)가 생겼어. 딴데 주문들어온건데 싸게 반값에 팔게" 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회사 사장과 약 7년째의 친분이 있는터라 "이런 물건이 갑자기 생겼는데 어떻습니까? 라고 건의하자 사장이 괜찬네" 라며 구입할것을 얘기 했습니다.

    (물건이 하나에 1000원이면 우대 라는 사람이 400원에 가져가라고 함) 우대라는 사람의 회사 직분은 공장장이라는 것 이었기때문에 믿고 구입하게 되는데..


    계속 이런 물건이 3~4달 사이에 한번씩 생기는 것입니다. 수상히 여긴 아버지는 물건이 정말 주문이 파기되서 생긴것 맞냐고. 부산물건 아닌것(아버지 회사는 부산이기때문에 서로 아는 사이)맞냐며 물었고


    그럴때마다 우대는 "걱정말라며. 내가 공장장인데.. 그거 못믿냐고"계속 아버지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6회 정도 구입했을때 (총 6회 구입비는 910여 만원)우대 의 공장에서 우대라는 사람이 사장몰래 물건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되었구요.



    그래서 우대는 재빨리 우리 아버지회사에 팔았다며 어쩔수 없었다며 얘기했습니다.
    그쪽회사에선 아버지 회사에 총 6회분의 원재료값 2천여만원을 내놓을 것을 강요했고 

    우대가 받아갔던 910여만원은 아버지가 다시 돌려 받는 것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돈을 아버지쪽에서 내놓지 않자  3월 15일 11시까지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얘기만 하였구요..

    그래서 아버지는 경찰서에 가서 사실대로 진실을 얘기했는데.. 경찰서에서는 아버지말은 듣지 않고 우대 회사쪽 사람들의 일방적인 진술로 경위서를 작성하고는 유치장에 넣어버렸습니다.

    합의하지 않을시 구속시켜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이럴수 있는겁니까? 

    더구나 우대라는 공장장은 자기 밑에 기사 한명과 짜고 서로 910여 만원을 나눠챙겼는데.. 그 기사는 공장장이 배달만 시켰기 때문에 풀어줬답니다. 이런 법이 어딨습니까? 
    정작 돈 나눈 패거리는 잡아 들이 지 않고  싼물건을 그쪽이 말하는 대로 제가격 주고산 아버지는 왜 구속이 되는 겁니까? 

    아버지께는 경위서를 보여주지 않고(아버지의 측근조차에게) 지장을 찍게 하더니 저희 가족앞에서 수갑을 채워 버렸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며칠째 식사도 못하시고 물로써만 답답한 마음을 삭힐수 밖에 없습니다.


    경찰들은 아버지가 죄인인걸로 판명난것 처럼 말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어머니는 아버지 근처에도 못오게 쫒아 버렸습니다. 문까지 잠그고요..

    회사일때문에 못가본 저로써는 원통할뿐입니다.






    정말 눈물만나네요.. 도와주세요..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하는지.. 지금 상황이 왜 아버지와 공장장인 우대만 구속되는지..

    그 기사는 왜 풀려났는 지 .. 답답하군요.



    일방적인 경위서 작성까지.. 경찰들도 정말 열받네요(부산 사하구경찰서예요..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ㅡ_ㅜ)


    마지막에 어머니를 보며 우대라는 사람이 그러더군요.."당신들이 시켜서 내가 그랬잔아.." 라구요..


    기가 찰 노릇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경찰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무시하고 저쪽 회사 사장 아들이라는 사람은 협박까지 해댑니다. 멱살 잡으려는 시늉까지..

    휴.. 세상살기가 매우 어렵네요..


    부패된 한국.. 뇌물먹는 경찰.. 무엇부터 뜯어 고쳐야 할지..



    제 말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여기 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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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5/03/18 14:45:27  64.178.***.199  사랑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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