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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6346
    작성자 : 뭐야Ω
    추천 : 49
    조회수 : 2525
    IP : 220.82.***.8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5/23 14:55:39
    원글작성시간 : 2007/05/22 20:40: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6346 모바일
    아빠.. 아니 나쁜
    집에 아빠란 사람이 이상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서 어떠실진 모르겠지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밤 11시경에 아빠는 자고있고 저와 엄마는 티비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고있던 아빠가 저를 부르더군요
    갔더니 변기에 물이 새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변기는 마지막에 엄마가 썼었죠
    그런데 아빠가 저에게 변기를 고치라고 합니다
    저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죠..
    고2인 제가 그런것을 어떻게 고칠까요
    저는 계속 모른다고 아빠에게 가르쳐달라고 말했죠
    이때 아빠는 이미 소리를 지르고 화내면서 고치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계속 모른다고 말하고 가르쳐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모르고 제가 어떻게 변기를 고치는방법을 알까요.
    그랬더니 아빠가 갑자기 맞아볼테냐고 말하더군요
    어이없더군요 말이 안통했습니다 무조건 고치라뇨 제가 썼습니까..고치는방법을 알긴합니까..
    가르쳐달라고 말하니 되려 화를 냅니다.. 참 황당했습니다
    맞아볼테냐고 말했을때 제가 한번더 말했죠 가르쳐달라고 모르는데 어떻게 고치냐고
    아빠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더군요 저를 때리려고 몽둥이를 가져오려는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방에들어가있으라고 했죠 방문을 잠궜습니다
    아빠가 집으로 들어오고 엄마가 아빠를 말리는 소리가 나더니 때리는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얼른 방문을 열고 나갔죠 
    보니까 엄마는 울면서 지름이 8센티정도 되고 울퉁불퉁한 긴 막대기 하나를 서로 잡고 있더라구요
    제가 말렸죠 엄마를 왜때리냐고
    엄마를 떨어지라고 하고 저는 막대기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걸로 맞아서 참을 수 있는사람은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겉보기에 울퉁불퉁 살이 찢길수도있는 막대기였죠
    아빠가 말했습니다 고칠거냐고 아니면 맞을거냐고
    그래서 저는 고치는시늉을 했죠 그리고 끝났죠 
    엄마는 팔과 허벅지 한대씩을 맞았습니다
    원래 엄마는 팔이 안좋았는데 요즘 괜찮아지다가 이번에 맞아서 또 힘들어하더군요
    허벅지는 지금 정말 보면 입이 벌어질정도로 크게 멍이 들었구요
    이얘기는 끝이구요 정말 이것을 봤을때 저의 아빠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시지 않으세요?
    아빠는 엄마를 이번에 세번째 때린겁니다..
    첫번째는 엄마가 바람핀다고 오해를 해서 괜히 엄청 때리고..
    두번째는 별거아닌 사소한 말다툼에 부엌에 식탁을깨고 의자던지고..
    이번에가 세번째입니다
    정말 엄마를 우습게보는걸까요 마치 자기가 다 갖고있는듯이
    어떻게 폭력을 서슴없이 저지르는지 궁금합니다
    아빠가 나이가 좀 있습니다 55세죠
    구세대입니다 생각하는게 아주 이기주의라고 할 수 있죠
    아빠가 옳지 않은 말을 할때 저는 반박을하죠 그러면 무조건 자기가 옳답니다.
    정말 이번에 신고할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그럴순없었죠 
    이새퀴가하는 말들은 모두 옳습니다 아주 우기죠. 마치 자기가 아주 다 안다는듯이.
    그리고 이 아빠란사람은 여태 저에게 쓰라고 돈을 준적이 없습니다
    저에겐 학비와 차표값이 전부죠 옷한벌 안사주죠..
    제가 늦둥이에 외아들이지만 정말 남보다 잘해줬겠다 그소리 들으면 눈물날지경입니다
    오늘은 또 아빠가 유산 다 써버리고 살면 너 어떻게살래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자기말만 쳐하고 제가 말하면 듣지않고 화를냅니다 내말만 들으라고
    어느땐 가족이다 가족이다 하는 인간인데 참 우습네요
    가끔은 대놓고 말을합니다 딸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섭섭하다 이소리를 하려고하나봅니다
    남과 비교합니다 .
    그리고 제가 중3말기에 아빠에게 한일고를 가라고 말을 들었죠 
    한일고는 엄청좋은 고등학교죠.. 여태 학원.. 그런거 안보내고 나에게 신경도 안쓰던 새뀌가
    한일고 좋다고 어떻게 어디서 정보를 주워 쳐듣고선 말을 꺼낸거죠..
    당연히 못갔죠 전교3등안에들어서 학교장추천으로 갈 수있었으니 
    그랬더니 매번 술처먹거나 나에게 얘기를 할 때 한일고얘기는 꼭 나옵니다..
    아주 스트레스 쌓여 죽겠는거죠..
    아빠는 할아버지가 자기를 잘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많이 좋아하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근데 아빠는 나를 가르치는방법을 잘 모릅니다
    잘가르쳤다면 제가 지금 이글을 쓸리도 없죠  여태 살면서 아빠가 좋았던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살면서 자살충동도 엄청이 많이 느낍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너무 싫고 말도안돼는 말을 하는 아빠가 정말 답답합니다
    그냥 글써봅니다 그냥 잊혀질글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생각을 하다보면 두렵네요 ㅋㅋ
    나중에 가정을 꾸릴때 자기가 겪은 가정과 같아진다던데
    아빠처럼살지말자 해도 결국 같아진다는 소리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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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2 21:26:16  59.8.***.170  루카스
    [2] 2007/05/22 21:46:44  211.215.***.69  
    [3] 2007/05/23 00:33:59  61.97.***.59  
    [4] 2007/05/23 01:13:09  203.90.***.94  
    [5] 2007/05/23 01:52:22  58.229.***.214  자명고
    [6] 2007/05/23 02:04:01  123.109.***.153  무조건원샷!!
    [7] 2007/05/23 07:32:36  58.234.***.212  
    [8] 2007/05/23 12:20:27  121.144.***.139  LaVieEnRose
    [9] 2007/05/23 12:28:33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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