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영화:설국열차
선정이유: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로, 이 영화의 원작인 만화를 예전에
본 적이 있어서 영화화된 작품을 보고 싶었고 두 번째 이유는 영화의 배우 송강
호가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꼭 그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 분석
2014년 인류는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냉각가스인 CW7을 대기 중
으로 살포하게 된다.그러나 CW7은 전 지구를 빙하기로 만들어버렸고 온 지구상
의 생명체는 멸종되었다고 여겨졌다. 마지막 남은 인류는 윌포드라는 기업가가
만든 기차에서 살아간다. 기차는 1년을 주기로 세계를 일주하며 맨 뒤 쪽 칸과 앞
쪽 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극과 극을 달린다. 꼬리 칸에서 살아가
는 사람은 무임승차객으로 취급되며 비안간적인 대우를 당한다. 바퀴벌레를 갈
아만든 단백질 바를 보급받으며 생명을 연명한다. 그러나 이들을 이끄는 커티스
는 혁명을 일으켜 맨 앞 쪽 칸인 엔진실을 점령해 모든 걸 바꾸려 하지만 윌리엄
은 그간에 모든 혁명이 사실은 자신의 계획이었음 밝히고 적정인구수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도록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절망한 커티스는 기차
를 폭파시키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요나라는 여자아이와 티미라는 남자아이가
눈 산 너머를 넘어가는 북극곰을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마친다.
영화 속 인간들은 특히 꼬리 칸의 사람들은 기차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 모
든 것을 윌포드에게 빼앗기는 상태에 놓여 물,음식이 없는 상태가 된다. 굶주림
을 못 이겨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와중에 길리엄이라는 인물이 아기를 잡아먹
으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팔을 잘라 배고프면 이것을 먹으라 한다. 그 이후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팔과 다리를 나눠먹으며 연명한다.반면에 앞쪽 칸의 사람들
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방탕하게 살아간다. 커티스는 이를 부조리 하다고 생각
해 반란을 일으킨다. 반란 와중에 반란을 진압하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반란에
가담한 사람들을 도륙한다. 기차 속에서 아이들은 윌포드와 엔진이 신성하고 위
대하다고 하는 세뇌교육을 받는다.이렇게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극명하게 대비
되는 삶을 살아간다.
영화 속의 사회는 질서유지와 존속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정당화되는 디스토
피아 사회이다. 설국열차의 창시자인 길포드는 커티스에게 이 모든 일들이 인류
의 생존을 위한 것이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적정인구수를 유지하기위해 수천
명이던 사람들을 서로 죽이게 만들고, 뒤쪽 칸 사람들에게는 바퀴벌레는 갈아만
든 단백질 바를 먹이며 살아가게 한다. 앞 쪽 칸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뒤쪽 칸
사람들은 가축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으며 살아간다. 모든 것은 균형을 위함이며
기차의 존속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살인과 비인간적인 모든 행위가 정당화
되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모든 부와 재물을 누린다. 이러한 양극화된 사회는 사회
그 자체의 존속이라는 목적아래 신성화되고 당연시된다.
나의 생각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이
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인간은 배려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이익과 권리도 생각
해야 한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절대로 건전한 사회를 만
들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려고 끊임없이 노력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는 이상사회는 불평등과 불합리함이 없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는 모
든 인간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고, 모든 갈등과 분쟁은 이성
적인 해결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인간에게 자유
를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너무나 많은 권한과 권리를
부여한다면 곧 그것을 남용하려는 세력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인간에게
는 최소한의 권리를 부여하고 이를 통제하는 절대적인 기구를 만들어 인간을 관
리해야 한다. 절대적인 기구라 함은 곧 인공지능이고 인간이 인간을 스스로 지배
하는 것보단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간은 영원토록 번영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