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isa_16628
    작성자 : 한때
    추천 : 10/4
    조회수 : 296
    IP : 203.229.***.16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5/09/13 19:28:05
    http://todayhumor.com/?sisa_16628 모바일
    공동체의 근본 가치를 파괴하는 조중동<내가 안적음>
    서프에서 글 올리시는 분 중에 '먹물의 가면'이라는 양반의 글인디요.
    연세도 있으시고, 기업을 운영하시던가 뭐 하여튼 
    글을 참 고급스럽게(=어렵게^^) 적는 분이신데,
    저도 나이들면 이 분처럼 글을 쓰고 싶답니다.
    명문이라 생각되어서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

    등록 : 먹물의가면 2005년9월10일 10시32분


    매일 치명적 독소를 방류하는 범죄자들을 규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사회는 늘 그들이 공유하는 선과 악의 기준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그들이 기준이 옳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생존해 온 것입니다. 이 말은 어떤 사회가 항상 만장일치로 하나의 기준에 동의했다는 뜻도 아니고, 그들 사이에서 선이 항상 악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들이 규정한 악의 화신이 그들이 규정한 선의 화신으로 가장하고 권력을 잡아 온 시간이 더 길 수 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지난 60여 년 우리 사회가 그랬습니다. 민주를 선으로 독재를 악으로 규정한 사회였지만, 선으로 가장한 악이 더 오래 지배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의 공동체가 제대로 된 선악의 기준을 갖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그 기준을 유지하는 일 역시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공동체가 이해하고 공유하는 선악의 기준에 대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대립입니다. 그것이 설령 관련된 자들의 밥그릇과 관련되는 측면이 있다고 그것을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선악의 문제를 호도하려는 저의가 엿보이는 짓입니다. 한 공동체가 추구하고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한 의견 대립은 늘 있을 수 있으며, 그런 대립은 마땅히 합리적 타협에 의해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 타협의 결과가 누군가에게 최선이 아니라 할지라도 반드시 타협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공동체이지, 자신의 최선이 아니면 타협할 수 없다는 것은 타협도 공동체도 아닌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보이는 현상은 이런 합리적 타협점의 모색이 아니라, 이해 집단들의 결사적 이기심이 대립하고 충돌하는 형국입니다. 자신에게 최선이 아닌 것은 결코 받아 들일 수 없으며, 그것이 모두에게 합리적인지 다른 쪽에게는 차선이라도 되는지 고민하지도 않겠다는 모습입니다. 입으로는 대개 국가와 국민 또는 정의를 들먹이지만, 행동은 오로지 내 주장이 옳다는 것이며, 사회가 신음하든 쪼개지든 상관없다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원래 이런 민족이었다면, 우리 민족은 오래 전에 사라졌어야 합니다. 수 없는 시련을 돌파하여 우리처럼 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민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민족이 오늘 이토록 틈만 나면 갈라져 탓하고 싸우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요? 

    부수고 짓는 것보다 그대로 둔 채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힘들고 시간과 비용도 더 많이 들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시절 개혁을 부르짖지 않았거나 부정과 부패와 싸우지 않은 정권이 없었지만, 여러 사회적 고질이 크게 완화되거나 완치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쌓이고 쌓인 그릇된 관행과 부조리를 타파하고 개혁하여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은 비단 이 시대의 요구만이 아니고, 새삼스런 염원도 아닙니다. 국가권력의 남용과 범죄를 차단하여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진정한 신뢰와 자부심을 회복시키는 일이 오늘 비로소 국가의 존재가치로 떠오른 것도 아닙니다. 

    정계-재계-언론사주 간의 오래 된 유착과 거래를 근절하는 일이 모든 사회적 부정 부패 척결의 최우선 과제이고 지름길임을 앞선 세대들이라고 몰랐을 까닭이 없습니다. 그때나 이때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은 이치이며, 지도층의 부정 부패 척결이 어떤 가시적 정책이나 훈시보다 더 효과적 모범임은 기초 상식이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모든 관행과 부조리, 권력의 남용과 유착, 만연한 부정과 비리가 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까?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개혁들이 그토록 오랜 시간 불치병처럼 여겨졌던 것에 대해서는 왜 아무도 거론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까?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경제 구조,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진정한 사회 개혁,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성숙된 사회, 그 모든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며, 조중동과 재벌이 정권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뒹굴던 시절에도 가능했던 것 아니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들이 과연 그러한 경제 구조와 사회 개혁, 그리고 합리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 생각이나 했습니까? 그런 자들이 이제 와서 마치 자신들이 아니면 나라를 담당할 사람이 없다는 듯 기고만장 날뛰는 꼴은 아무리 참으려 해도 구역질 나는 위선입니다. 

    지금 정권이 정책적으로 미숙하고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범하고 있다 해도, 지금 그들은 앞선 자들이 하지 못했거나 할 생각도 없었던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감당하지 못한 일에 도전하며 내심 어느 정도의 자만도 있었을 수 있고, 뜻처럼 풀려가지 않는 상황에 좌절이나 유혹이 없었을 리 없습니다. 지금 대통령이라고 자리의 권위와 권력을 이용해서 적당한 위세와 공포를 조성하고 적대 세력을 분열시켜 통치하는 ABC 같은 트릭을 몰라서 안 쓴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옳고 그름을 떠나 상황을 인정하고, 내 힘이 부족하니 힘을 좀 빌려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내놓겠으니 함께 대화와 협력의 사회를 위해 봉사하자는 말이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모든 자들이 무어라 하고 있습니까? 그런 말 꺼내지도 말라는 것 아닙니까? 국가 경영이 어디 대통령이나 여당 집안일입니까? 그렇다면 그 동안 남의 집안 일에 대안도 없는 손가락질과 선동만 해 댄 매너는 대체 어떤 집안 매너입니까? 지들 쓰레기같은 소리는 그들이 언론이기 때문에 고스란히 들어야 하고, 대통령이 하는 말은 시끄러우니 닥치라는 말입니다. 이런 콩가루 집안이 있습니까? 

    사회 개혁은 지도자나 정권의 의지에 의해 시동은 걸릴 수 있지만, 그들의 의지와 능력만으로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기는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통합된 국민적 지지가 없다면 그들의 의지는 대개 공허한 구호의 되풀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민적 지지가 없는 개혁은 그것으로 인해 권력과 부의 원천을 침해 받거나 잃게 될 세력의 반발로 100%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예상된 반발을 돌파하는 유일한 추진력은 폭력이 아니라면 “국민적 지지”라는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떠했습니까? 지난 총선까지, 그 무리들은 대통령을 탄핵까지 하며 개혁의 엔진을 파괴하려 했습니다. 상황을 간파한 국민들이 그들을 제압해 주었고,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은 그 정도 밀어 주었으니 이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잘 밀고 가면 되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조중동 족벌 언론들은 그 상황을 거치며 진정한 언론으로 다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더욱 교묘하고 치열하게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고 지역과 지역을 분열시키고 민중과 민중의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그들의 노력 플러스 정부여당의 헛발질과 안일함으로 행정수도법이 무효화되고 국보법이 살아 남았으며, 여타 모든 개혁 입법안이 걸레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당과 청와대 참모진들은 중구난방으로 떠들기만 하는 서툴고 공명심에 가득 찬 독선의 무리로 그려졌으며, 그들의 노력이나 진정성은 무시나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면밀하게 국정 과제를 소화하는 대통령은 경제를 도외시하고 쓸데없는 일에나 신경 쓰는 무능한 정치인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들이 시행착오를 범하거나 함정에 빠질 때마다, 조중동과 야당은 일심동체처럼 물어 뜯으며 개혁을 밥그릇 싸움으로 비하하고 국가 분열의 원흉이라고 떠들어댔습니다. 

    정부여당의 미숙함이나 부족한 경험은 매우 유감스럽고,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도 이해하지만, 단언하건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설사 민노당이 정권을 운용했다 해도, 이와 같은 조직적이고 집요한 방해공작 속에서 개혁을 진행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당이 민노당과 더 적극적으로 공조하지 못한 것은 큰 유감입니다. 그 유감의 원인에 여당이 몇 % 책임이 있고, 민노당이 몇 % 책임이 있냐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대통령 아니라 그 누구라도 능력의 한계와 모자라는 구석은 있게 마련입니다. 대통령을 외국에서 스카우트해 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려면 대통령 개인의 여러 능력도 물론 중요한 요인이지만, 보다 긴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입니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았던 지도자라 하더라도, 온전한 민주적 방법으로 선출되어 국민과 약속한 것을 실천하려 하는 지도자라면 국민은 그를 따르고 지지하는 가운데 비판과 제안을 해야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세 사람만 작당하면 없는 호랑이도 시장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문의 힘이고 여론의 구멍입니다. 조중동과 야당, 그리고 돈과 권력에 빌붙어 기생하는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이 집단최면에 걸린 것처럼 합세하여 헐뜯는다면, 한때 오대영이라 조롱 받던 히딩크도 월드컵의 영웅이 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연중무휴로 씹어대는 조중동의 세뇌 작업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올바른 주관을 유지할 국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수와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사실과 정부의 개혁작업이 그 원인이라는 허위를 교묘하게 뒤섞은 조중동 스트레스 증폭제를 매일 받아 먹는 수 백만의 국민들 다수는 결국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실망과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년째 이 작업을 하고 있는 조중동 아이들의 상당수가 이제는 그들이 하는 거짓말과 선동이 양심에서 나온 것이고 사회를 위한 충정 어린 봉사라고 믿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국민을 기만하고 세뇌하다 보면, 자신도 그 기만과 세뇌에서 벗어 나기 힘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고작 3명에 불과한 조중동 사주들을 굽든 말리든 요리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답답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것도 못하는 답답한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 마땅히 그에게 힘을 실어 주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조중동 사주 3명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과연 그래서 대통령을 못난 정치인으로 만들고 개혁을 좌초 시키면 누가 좋아하고 누가 피해를 보는 것인지 생각을 한 행동인지, 세뇌작업의 효과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일 것입니다. 

    지도적 위치에 있다고 자처하는 자가 진정으로 국가 경제를 걱정하고 서민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무작정 비난과 선동만 일삼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가 정권을 잡았든,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런 대안이 검토되고 실현될 길이 열린다면, 마땅히 당과 정략을 떠나 협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정치인이고 참된 언론인이지, 나는 비난을 할지언정 결코 협력은 하지 않겠다는 자세는 어린 아이도 부끄러워할 소인배의 자세인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비난이 진정으로 경제를 염려하고 서민을 걱정해서 나온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때로 사회의 속성이나 운명은 99%의 사람들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1% 또는 그것조차 안 되는 이 극소수의 독소화된 사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자신의 인성은 물론, 타인의 인성까지 파괴하는 이들은 힘과 권력에 유인되어 몰리는 사람들을 급속히 중독시키며 사회 전체의 건강을 결정적으로 해칩니다. 중독된 사람들을 핵으로 삼아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더 나쁜 것은 자신들의 독이 사회를 치유하는 약이라 기만하며, 믿지 않는 자들은 독소에 중독된 환자라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들에 의하면, 그들이 아니라 이 글을 쓰는 제가 광신자고 사회적 독소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이 상태에 도달해 있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누가 물이고 누가 독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독과 물이 뒤섞인 이 상황에서 사회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최우선적으로 독소를 방류하는 원천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일반 대중이 그 독소의 원천을 식별할 방법이나 능력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독소의 방류자가 저 같은 강호 무명 소졸이면 잡아 처벌하면 해결되는 것이나, 조중동 같은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족벌 네트워크일진대, 문제는 실로 심각한 것입니다. 

    참된 대화와 타협을 구하는 자가 물이고, 입으로만 공생을 떠들고 돌아서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자들이 독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건만, 누가 누구인지를 일반이 어떻게 인식하고 공감하는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배만 부르면 만사 해결이고, 배가 고프면 만사 귀찮게 생각하도록 세뇌하고 선동하는 자들이 사회의 지도자나 올바른 언론일 수 없음 역시 자체로 자명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감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과 공생의 사회로 나가야 하는 것은 분명한데 그 길을 막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공감하는가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분열과 갈등의 독소를 뽑아내고 대화와 협력의 물길을 트면 우리 사회는 곧 상처를 치유하고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협력하자는 대통령에게, 그건 국민이 당신에게 맡긴 일이니 당신 혼자 해보라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분명 오늘 현재 제대로 된 정신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외모야 어떻든 내면은 위험한 독소에 오염되어 있거나 결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국민 경제와 정치인의 협력이 무관한 것으로, 분열과 갈등이 서민의 어려움과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사고구조가 한나라당의 일반 강령이나 주류 사고를 대변한 것이라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잡으면 안 되는 집단이 아니라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집단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하는 분열과 갈등의 극복은 우선 이들의 사고구조부터 극복한 다음에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대통령이 할 수 있을까요? 이 일은 여당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 반대의 일은 조중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직면한 어떤 문제보다 근원적이고 시급한 문제를 두고, 이제 연정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는 둥, 누가 누구에게 승리했다는 둥 재잘대는 그들은 용서 받기 힘든 민족 분열 세력입니다.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 문제의 패자나 승자는 결코 일개 정치인이 아닙니다. 승리든 패배든 그것은 국가와 민족의 몫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동 결과 분열과 갈등의 구조가 해소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저렇게 좋아하고 박수 치는 자들이 정말 온전한 정신의 소유자들인가요? 미치겠습니다. 

    조중동은 언론을 사칭하고 사회에 치명적 독소를 방류하고 있는 범죄조직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를 뒤에서 사주하는 족벌 사주들에겐 반드시 준엄한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 친일반민족 뿌리에 쿠데타 독재 세력과 유착하여 성장하고 부정과 부패를 만연시킨 자들이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직도 감히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독소를 자유언론의 이름으로 뿌려대고 있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들하고는 결코 상생을 이야기하면 안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들이 설사 내일 개과천선을 하고 광화문에 엎드려 사과한다 해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5/09/13 19:44:30  61.84.***.241  
    [2] 2005/09/13 20:25:27  210.96.***.149  
    [3] 2005/09/13 21:16:33  211.199.***.207  
    [4] 2005/09/13 22:39:30  211.197.***.56  
    [5] 2005/09/13 22:51:38  203.247.***.110  
    [6] 2005/09/14 00:13:30  211.201.***.251  Cloud..y
    [7] 2005/09/14 00:50:03  67.177.***.15  손섞기
    [8] 2005/09/14 11:40:23  211.197.***.229  핫돌이
    [9] 2005/09/14 19:56:40  211.210.***.62  
    [10] 2005/09/15 00:52:12  211.225.***.22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41618
    “우리 모두 일어나 나라를 지킵시다”..1,5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디독 24/09/20 12:51 158 4
    1241616
    이정도면 저 환자일까요 [5] 싼후우울증 24/09/20 12:33 210 0
    1241615
    체코 원전 수주의 문제점... [2] 근드운 24/09/20 11:04 394 5
    1241614
    문재인 “통일담론 재검토 필요···현 정부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어” [2] 라이온맨킹 24/09/20 10:23 277 7
    1241613
    소방청장의 윤정부를 위한 언론통제.... [1] 근드운 24/09/20 10:23 280 5
    1241611
    새벽에 돌아다니는 이유가 [3] 쌍파리 24/09/20 07:29 570 9
    1241610
    김건희 특검 국힘 부끄럽지 않습니까!!! 시원한 사이다 발언 서영교 바람천하 24/09/20 07:01 575 9
    1241609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퇴개미 24/09/20 06:08 237 3
    1241608
    왜당 패거리의 졸렬함, 그리고 무한 써킹 REDRRR빨간달걀 24/09/20 01:01 625 3
    1241607
    굽시니스트 본격 시사인 만화: 윤의 의지 [6] 펌글 대양거황 24/09/20 00:44 746 14
    1241606
    전 그 쌍쌍바가티비 나오는게 그렇게 좋아요 오동통너구리 24/09/20 00:38 484 0
    1241605
    일본은 지진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안됩니다. ㅜㅜ [4] 쿠도리 24/09/19 22:59 759 1/2
    1241604
    확실히 방구뀔때 양손으로 엉덩이벌려서 뀌면 더 많이 배출됨 [2] 쿠도리 24/09/19 22:18 555 0
    1241603
    주적은 누구인가 [9] 계룡산곰돌이 24/09/19 20:19 571 11
    1241602
    명태균은 누구인가 [2] 옆집미남 24/09/19 18:53 803 9
    1241601
    지금 세금부족하다면서 서울시에 태극기 조형물 예산 투입한다는거 실화? [5] 해마폭룡 24/09/19 18:26 482 8
    1241600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처리 [2] 근드운 24/09/19 17:57 450 14
    1241599
    6시에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음석파일 공개한다네요. [1] 짱구는똥마려 24/09/19 17:02 678 6
    1241598
    민생지원금에 언론 보도에 대한 댓글들... [19] 계룡산곰돌이 24/09/19 16:57 634 11
    1241597
    2찍이 벌레인 이유 [5] 블랙하운드 24/09/19 15:09 604 13
    1241596
    김건희 공천의혹 또 터졌네... 2022년 [12] 바람천하 24/09/19 12:38 999 16
    1241595
    1986년 평화의 댐 건설 성금을 낸 사람들 [8] 펌글 대양거황 24/09/19 11:49 828 6
    1241594
    명태균 녹취 떴다! 뉴토 단독, 폭로 시작ㄷㄷ 공천개입 국정농단 [4] 옆집미남 24/09/19 10:37 748 13
    1241593
    로켓배송..죽음의 질주... [6] 근드운 24/09/19 10:28 739 6
    1241592
    2023년도 91회 한국어능력시험 읽기 기출문제 [5] LemonThing 24/09/19 10:00 609 7
    1241591
    ㅇㄷ 사이트들 우회 안해도 접속되는 이유가 뭘까요? [5] Oh_My!_Girl 24/09/19 08:51 1062 4
    1241590
    (정보) 악성 유저 차단용 크롬 확장프로그램 [1] 88올림픽Ω 24/09/19 08:45 547 1
    1241588
    손석희의 이말 후배들은 새겨듣길 [5] 근드운 24/09/19 07:39 1096 8
    1241587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퇴개미 24/09/19 07:03 334 5
    1241586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성공은 불가능합니다 [1] 바람천하 24/09/19 06:51 574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