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좋아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는 그 좋아하고 있다는 친구와 같은 업장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이 일하고 있구요.

저는 물론 근무시간도 틀리고 부서도 틀립니다.

얼마전에는 여자애가 손목아프다고 했더니 손목아대(?)를 두개 선물해줬다네요.

전에는 고기 사주겠다고 걔만 따로 불렀는데 걔가 부담스러운지 친구한명 불러서 같이 먹고..

문자질도 계속하고.. 근데 문제점은 그 남자애가 저랑 직장친구인데.. 들어온지는 얼마안되서 그닥 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들어올때부터 그 남자애는 알고 있었구요.

저는 해준게 맥스봉 소세지 7개 사준거 밖에 없고.. 뭐 해준것도 없고 문자도 먼저 잘 안보내는데..

오늘 쉬는날이 같아서 결혼식갔다가 부산에서 시간이 되어 저녁에 아는형이랑 같이 셋이서 만나서 밥 먹고 그랬는데요..

나올때보니 손목보호대를 한쪽에 차고 나왔더라구요..

그리곤 그거 누가 사줬냐니깐 그냥 누가 사줬다면서.. 이름을 안 밝힘.

그리고 만남헤어지고 그 남자애랑 제 친구놈이 술마시고 있다기에 그냥 얘랑 만나고 가는중이다라니깐.. 그 남자애가

계속 여자애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네요.

제가 먼저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알면서 이러는거면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제가 뭐 막거나 욕할 입장은 아닌거죠?

경쟁해야 하는건가요?

근데 아무리 봐도 걔보다 제가 꿀릴껀 없어보이는데... 여자맘을 잘 모르겠어서...

누구한테 받았다라고 말을 안하는거보니.. 제가 관심있어 한다는걸 알아서 그런건지..

그리고 제 앞에서 오늘 전 남친얘기를 몇번꺼내던데..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지금의 설레임 간직하고 포기해버릴까도 생각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