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병원을 들렀다가 저녁을 해결할 겸 

돈까스와 우동을 먹으러 조그만 일식집에 들어갔어요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좀 당황했지만

네이버에 잠깐 검색하고 갔던지라 큰 걱정은 안했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블로그 포스팅도 3개남짓..)
 
치즈돈까스 2개와 젤 싼 우동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기 전에 죽을 주더라구요..

여기서 1차 감동..

죽을 다 비우고 나니 우동이 먼저 나왔는데

그릇이 생각보다 크고 양도 많아서 2차 감동..

4천원 밖에 안하거든요ㅜㅜ

맛도 끝내줌.. 제가 먹어본 우동 탑3안에 든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ㅋㅋㅋ

우동을 호로록 먹고 있으니

치즈돈까스가 드디어 나왔어요

6천원이의 치돈치고 저렴한 가격때문인지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한입 먹어보고 정말 크기가 크지 않아도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ㅠㅠㅠ

소스가 정말 제가 접해본 그 어느 소스보다도 제 취향을 마구 저격하는..

하ㅏ.. 버터?의 맛이 좀느껴진다고 해야되나?

근데도 다 먹을때까지도 전혀 안느끼하고 정말 맛있게 잘먹엇어요..

남자친구도 감기때문에 좀 기분이 처져있었는데도ㅋㅋㅋ

음식을 먹어가면서 기운이 막 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맛있었어요... 우동도 정말 돈까스와 잘 어울리게 맛있고ㅠ

저하고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인지라 일식을 좋아하는데도

막 비싼곳을 가보진 못했는데

정말 저와 제 남친 기준 가성비최고로 맛있는 일식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음식을 만족스럽게 다 비우니 메실차를 조그마한 커피잔에 주시더라구요ㅠ

진짜 감동이 계속ㅋㅋㅋㅋㅋㅋ 맛도 당근 있어요ㅠㅜ 메실 is뭔들..

근데 소심한 커플인지라.. 가게도 작구 다른 손님이 없어서ㅋㅋㅋ

목소리 다 들릴까봐 몇번이고 감탄하고 싶었는데도

크게 감탄도 못하고ㅠㅋㅋㅋㅋ

너무 글이 길었죠ㅜ 근데 정말 제가 느낀걸 다 쓰고 싶어서..ㅋㅋㅋㅋ 

아 그리구 우동하구 치돈2개 해서 총 16000원 나왔어요!

마지막으로 광고, 홍보 글이 절대 아님을 말하고 싶네요..

저는 그냥 돈까스 좋아하는 학생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