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직접 겪었고, 제 2의 3자사기의 피해를 막고자 여러 사이트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동정을 바라는 글이 아니고 더이상의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사건개요 ]
※ 11월 1일 오후 02시
컬쳐랜드 5만원권 * 20 장을 930,000원에 받고 선물하기로 거래하였음.
※ 11월 3일 오전 00시
타은행으로 이체시 사고지급신고건으로 전계좌 지급정지라는 문구가 뜨고 이체가 안되는 현상이 발견됬지만 전산작업인지 알고 그냥 잠듬.
※ 11월 3일 오전 11시
은행콜센타에 전화해서 계좌에 이체가 안된다고 하니 콜센터직원 왈 국ㅁ은행에서 입금한 금액에 대해서 사기신고지급정지 요청으로 사기계좌로 신고가되었함. 사유는 아들납치로 돈읍 입금했다고 함. ( 납치비용치고는 금액이 )
※ 11월 3일 오후 01시
나 역시 비대면거래가 전부 막혀 피해를 보고 있어서 경찰서에 가서 상품권의 3자사기를 당한거 같다고 하여 방문했다고 하니, 피해본 금액은 없고 은행가서 지급정지 풀어달라고 은행가서 따지고 오라고 여기에 오지말라고 함.. ( 뭐 이런 )
※ 11월 3일 오후 02시
KEB하ㄴ은행에 내방하여 상황 설명 후 방법을 물었고. 직원분이 국ㅁ은행을 통해 피해자라는 사람과 통화시도함. 전화가 걸리고 상대방 왈 자기는 경황이 너무 없으니 돈만 돌려받으면 된다고만 하였고 경찰서는 아직 신고안하였다고 함.
( 아들이 납치가 됫는데 계좌신고할 시간은 있고 경찰에 신고할 시간은 왜 없으신가요 ㅠㅠ )
※ 11월 3일 오후 03시
다시금 다른 경찰서를 방문하여 '11월 1일 상품권 거래 후 6시간만에 지급정지계좌로 신고되어 전면적인 금융거래가 불가능하고 현재 들어올 돈이 전부 묶여 들어오지 못하여 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이니 상품권구매자 개코99를 신고한다고 이야기하였음.'
하지만 경찰서에서는 물건을 주고 받은 상황이고 현재로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된 상황이 아니기에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함. 신고가 불가능하다고 함. 그리고 그냥 기다리라고만 함. ( 금융비대면거래가 전부 정지되었는데 이건 피해가 아닌 불편사항인듯 앞으로의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해야지 피해자로 인정해주나봄 )
여기까지가 오늘 아침부터 저녘까지 은행과 경찰서에서의 보낸 하루입니다. ㅠㅠ
[ 오늘 알게된 것 ]
1. 컬쳐랜드 관련 선물하기는 PC나 모바일에서 확인이 불가하고, 보낸 일시만 확인이 가능함. 피해 당한 핀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볼수 없어서 컬쳐랜드에 문의를 해도 경찰서에서 요청하기 전까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함.
( 컬쳐랜드에서는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가야 경찰서 조사관에게 정보를 준다고 하고, 경찰서에서는 핀번호를 알아야 조사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사고를 받아주지 않아요. 이런 ㅋㅋ 대체 나보고 그럼 어카라는건지 )
2. 보이스피싱 및 사기 및 관련된 계좌는 경찰서 공문협조 후 지급정지나 사고신고계좌로 거래가 막히는지 알았는데, 무조건 신청하면 상대방 계좌를 막을 수 있다고 함. 뭔 법이 남의 집에 벨 누르고 튀는거랑 뭐가 다를까 의문이 드네요.
3. 계좌로 입금받는 분은 상대방이 통장인자내용 그니깐 통장발신시 적요란에 뭐시기라고 적으면 돈을 받는 입장에서 뭐시기라고만 확인 할 수 있지 그외의 실제 수취인은 모바밀이나 PC에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이 또한 내방시만 가능합니다.
4. 사기신고지급정지를 시키신 분의 상황도 이해가지만 2차적으로 피해본 저로서는 대체 백만원의 안되는 금액으로 아들납치관련 금액을 송금하였다는 것과 경찰서에 먼저 신고를 하지 않았다것도 이상하고 1차적으로 1일날 은행에 사고신고하고 2일에 경찰서에 가셔서 신고를 하는게 맞다고 판단하는데요. 지금 역으로 신고해주신 분께서는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ㅠㅠ
* 마지막으로 저는 개코99에게 크게 한방 먹었고, 경찰서에서 신고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고요.
현재 핀번호를 발송한 수신휴대폰번호만 알고 있고 그 외의 정보를 알고 있지 않으며, 전화를 하면 자동응답으로 넘어가기만 하네요.
역으로 저를 금융사기로 신고한 분의 경찰서 신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인도 안하고 입금한 사람은 피해자이고, 사고신고가 접수되 지급정지가 된 사람은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건 무슨 논리일까요?
저는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해결해 주는건가요?
오늘 참 힘든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