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벌써 중복도 지나고ㅎㅎ 다들 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에는 저의 낡은 데스크탑 키보드를 리폼하려고 작업중 입니다!
작업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아서 업로드합니다^^...
데스크탑용 키보드입니다. 작업실에 있는건데 한..3년쯤 된 것같아요
벌써 키보드 자판의 글씨도 지워지고 여기저기 낡아버려서 예전부터 머릿속으로 리폼구상은 해놨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작업을 시작했네요^^...
처음엔 쉽게 후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은근 이 녀석이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저렇게 하나하나 일일히 크기를 재서 작업해야 했어요 자판이 얼추 100개 정도 되더군요!
일반 자판 약 87개정도를 덮어씌울 가죽자판을 만들기 위해 도안을 만들어요.
이 과정은 어렵지는 않지만 매우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에요 ㅎㅎ
더운데 고생 좀 했어요^^...
어떤 녀석으로 고를까하다가 작업실의 아는 동생이 다크브라운을 강력!추천해줘서
다크브라운으로 골라봤어요^^...
처음엔 하나하나 자판크기로 잘랐는데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이렇게 한번에 작업하니까 얼추 한 줄을 완성된 것 같아요^^...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나중에 아쉽고 후회가 남을 수 있으니
작업을 할때는 최대한 효율성과 완성도를 염두해둡니다.
단도모양의 가죽칼을 이용해 베지터블 가죽의 단면을 한번에 힘있게 재단해주어요
옆 단면이 깔끔해야 보기에도 좋아요~~~^^
일정한 크기의 일반 자판모양의 베지터블 가죽위에 각인을 새겨넣습니다
저는 한글 자판이 아닌 영어 자판으로 각인을 새겼어요^^... 대문자/소문자 이렇게요
근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ㅠㅠ 각인은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 아니더라구요...
크기도 너무 작고 위치선정도 섬세하게 진행해야하는 작업이었습니다ㅠ0ㅠ...
아는동생이 사진 찍어주면서 고뇌하는 테이커스라며 비웃었다죠...허허
각인 작업은 먼저 위쪽에 각인할 금속을 배치하고 그 밑부분에 금박이나 은박을 놓고
맨 밑부분에는 각인을 새길 가죽을 놓습니다.
각인판-금/은박지-가죽의 순서가 되겠네요. 저는 처음에 금박으로 각인을 했습니다^^...
허허...맨 처음에 한 각인을 망쳐버렸어요...부끄럽군요^^...
가죽의 위치가 잘못되어서 저렇게 세로로 각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시금 심기일전하고 신중하게 각인작업을 진행해봅니다!
짜잔~~~!!! 첫번째 자판이 완성되었습니다!!
금박과 은박 두 종류로 제작해보았는데 DIY게시판 여러분들은 어떤 자판이 맘에 드시나요?
여러분과 함께 소통해서 작업을 진행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여쭙니다^^... 댓글로 의견 나누어주셨으면 합니다!
작업은 지금 진행중인데 실시간 댓글로 올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