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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54554
    작성자 : 논개.
    추천 : 5
    조회수 : 703
    IP : 45.64.***.183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08/24 02:09:27
    http://todayhumor.com/?gomin_1654554 모바일
    난 분명 착한 아이였어요 맹세해요
    옵션
    • 외부펌금지
    아주 어릴적 그러니까 내 어릴적 최초의 기억부터 전 착한 아이였어요
     
    아마 5살? 아니면 그 다음해 부터 말예요
     
    전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떼를 쓰거나 내가 보고싶은 만화영화 채널을 요구하지도 않았어요
     
    당연히 마트나 슈퍼를 가서도 들어누워 울지도 않았죠
     
    물론 저도 제 옆집 영훈이나 같은 유치원 새롬이가 유행하던 다간이던가 썬가든가 하는 장난감이 부러웠고
     
    친구들이 어제 방영했던 만화 줄거리를 마치 자기가 겪은것 마냥 줄줄 이야기할때면 부러웠죠
     
    저도 그저 한낱 어린 아이였던걸요
     
    하지만 전 참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강렬한 인내의 끝에는 항상 보상이 뒤따랐으니까요
     
    어른들은 항상 말을 했죠 와 넌 정말 젊잖구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참을성도 많고
     
    떼를 쓰지도 않아 배려심도 많고 정말 친절하구나
     
    맞아요 전 그 뿐이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였고 저는 칭찬에 너무도 목말랐으니까
     
    어쩌면 그 어린날의 제 삶의 원동력은 단지 그것뿐이었어요
     
    그래서 전 그렇게 맞추어져 성장하고 자라왔죠
     
    근데 어느 순간 모든게 달라졌어요 달다졌다는 말보다 더 격동적인 말이 있다면 그 말을 쓰고 싶네요
     
    어느 순간이 지나기가 무섭게 지금껏 절 향해 쏟아졌던 찬사는 한 순간에 바뀌어 버렸죠
     
    어쩌면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환경과 주변 세계에 대한 멸망이었어요
     
    그저 당신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라왔던 나는 어느새 제 의지도 없고
     
    자신만의 목표도 없는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린 거예요
     
    어른스럽고 차분한 아이에서 나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무능한 성인이 되어버린거죠
     
    개선해보려고 했어요 날 한심하게 보는 시선은 참을 수 없었으니까 게다가 그들은 날 좋아하는 또는 했던 사함들이잖아요
     
    그런데 쉽게 안되더라구요 난 그렇게 20여년을 살아왔는데
     
    그들이 칭찬하는, 날 좋아하는 방향에 맞춰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아무런 기다림 없이 날 갑자기 그렇게 바라보니까
     
    그렇게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아마 5년정도 전쯤이니 제가 22살이던가 그 쯤에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그래도 안되더라구요 이젠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난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못할꺼예요
     
    내 삶의 대부분을 내 감정과 의지는 묵살한채로 살아왔는데
     
    자기감정을 느낄 수 없는 작가라니 있어서도 안돼죠
     
    가끔씩 어쩌면 때때로 글을 쓰기는 하지만 이것도 내 감정일까
     
    엄청넌 의문들이 쏟어져 내려요 혹시 내가 지금껏 읽었던 책들 속 감정을 내가 흉내내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어찌되었둔  난 착한 아이였었요 확실해요
     
    하지만 만약 혹시라도 내가 아이를 가진다면 착하게만은 키우지 않을거예요 확싷해요
     
     
    논개.의 꼬릿말입니다
    1282052868183_1.jpg
    뒤에_여자친구_있어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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