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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5435
    작성자 : 도와주세요Ω
    추천 : 130
    조회수 : 2679
    IP : 203.251.***.124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5/11 00:28:00
    원글작성시간 : 2007/05/06 18:27:4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5435 모바일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도와주세요~
    우선 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금오공대 컴퓨터공학전공 01학번 김상윤 입니다.
    학교 게시판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여
    어찌하면 도움이 될까하여 오유에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이 글을 보고서는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족하나마 저도 조금의 성금을 보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담배 한갑, 소주 한병 덜 마시고 과자 하나 덜 먹고
    도와주세요.



    ***********************************************************************
    안녕하세요. 전자제어과 95학번 조정산입니다.

    읽어주시는 분들을 향한 인사조차 사치라고 여겨질, 긴박하고
    절박한 사연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생후 10개월의 진호아빠, 김주광이라고 합니다.



    제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존심, 부끄러움 따위의 사치를
    버리고 모든 분들께 도움을 청하오니 부디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제 아들 진호는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아니, 태어난 후 단 한 번도 병원에서 나와 보지도 못했습니다.



    엄마뱃속에서 나와 제 품에 안겨보기도 전에 소장제거수술을 받았기
    때문이죠. 엄마젖조차 먹어보지 못한 진호는 10개월째 영양제주사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아닌 영양제로 버틴 진호의
    육체는 모든 장기가 나날이 병들어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병원에서는 소장이식수술이 아니면 방법이 없다고 판단, 소장을
    이식하기로 했지만 그마저도 엄마의 소장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 진호엄마 역시 수술을 수월히 받기엔 너무 지쳐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1년 가까이 병원에서 생사를 헤매는데 출산직후 몸조리도
    못한 채 보살펴 온 아내라서 진호 때문에 버티고 있다 하는 게 맞을 겁니다.



    게다가 소장이식수술은 의료보험조차 되지 않고 수술비는 1억에 달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진호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하는데
    이 약값과 병원비가 월 100여만 원에 달합니다.

    제 나이 서른둘,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작은 직장에
    다니는 제 수입은 이미 1년간의 병원생활에 바닥나버렸습니다. 진호와 아내는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중이지만 서울까지 다녀올 차비조차 부족해 한 달에 고작
    한두 번 밖에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능한 모든 돈을 빌렸고 친인척과 주변 지인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그나마 여기까지라도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겐 더 이상 수술비와 앞으로의
    병원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 아들 진호를 살려주세요. 진호는 절대 살릴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니라
    수술비와 치료로 살릴 수 있는 아이입니다. 사람입니다.



    만일 진호가 첫 아이였다면, 진호의 누나가 미숙아로 태어나 3일 만에 떠나지만
    않았더라면 저도 포기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단칸방이라도 제 아이와 아내가 있는 방에서 작은 케이크에 불이라도 켜보고
    싶습니다. 남들처럼 화려한 돌잔치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제 아이, 아내
    단 셋만이라도 케이크를 자르고 돌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제 간절한 소망과 우리 진호의 생명을 위해 모든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성금만이 아닌 어떤 것들도 제겐 도움이 됩니다. 이글을 인터넷을 통해 옮겨주는
    것도, 헌혈증을 모아 주시는 것도, 단 천원의 보탬도 제게는 진호의 생명처럼
    여겨집니다. 아이를 살리고자 하는 아빠의 간절한 심정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어떤 도움이라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진호 병실 : 서울 삼성병원 소아외과병동 858호 (02-2040-5896)
    연락처 : 엄마(박현정) 010-7553-4470
    아빠(김주광) 011-9817-3061
    계좌번호 : 기업은행(157-100337-01-010) 예금주(김주광)
    농협(325-02-199168) 예금주(김주광)



    ---------------------------------------------------------------------------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사연의 주인공, 진호아빠는 지금 너무도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 진호아빠가 제 친구, 제 동기라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그리고 제가 미리 돕지 못해 저런 글을 직접 적으며 가슴 미어졌을 친구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금오공대 동문들께 나아가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진호를 살려주세요. 진호아빠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세요.

    진호아빠는 남이 아닌, 제 동기이자 여러분의 동문인 김주광입니다.

    한 남자로서 자신의 가족을 지켜내려는 진호아빠를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금오공대란 이름아래 모든 동문분들의 도움 청해봅니다.
    --------------------------------------------------------------------------------

    2007년 4월 말 게시판에서 글을 보고

    5월 6일 오유에 올립니다.

    진호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7/05/06 18:33:06  221.166.***.103  나이키소년
    [2] 2007/05/06 19:03:55  203.250.***.215  ☆톰과란제리
    [3] 2007/05/06 19:18:47  61.98.***.28  
    [4] 2007/05/06 20:08:18  122.44.***.172  
    [5] 2007/05/07 01:20:33  220.124.***.245  rhapsody0124
    [6] 2007/05/07 13:03:51  202.31.***.237  
    [7] 2007/05/07 13:30:48  59.12.***.30  
    [8] 2007/05/08 10:22:34  202.31.***.113  
    [9] 2007/05/10 23:46:44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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