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나이트 간 여자친구
지금이시간까지 잠 못들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요...
제 여친 아는남자 많습니다.
뭐랄까요..색기가 흐른다는 표현이 맞네요..자기가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까..
오늘 여자친구 나이트 갔습니다.
물론 저한테 말하고 갔어요. 한달만에 언니들 만나니까 나이트 가게될거 같다고.
보내줬습니다. 언니들하고 분위기 맞춰야 한다는데 어쩝니까 보내야지.
전화할때 잘 받고, 부킹하지말고, 술 많이 먹지 말고. 등등 뭐 하나 마나한 약속 하고 보냈고
전화 한번 하니까 잘받고, 부킹 뭐 안했다고 하고, 술은 원래 좋아하시니 많이 먹었네요..
저도 연애 처음하는거 아니고
나이트가는 꼬라지 자체를 못볼만큼 소심한 놈도 아닙니다.
근데 이번엔 여친과 여친 아는 언니들 하는꼬라지가 정말 못미덥네요
무턱대고 못믿으면 제가 소심한건데...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여친 아는 언니들...얼굴값들 하시는 분들 입니다.
얼굴값이요?? 뭐.... 남친 있는데 양다리 세다리는 기본이시고
남친 있는데 나이트 가서 원나잇 뛰시고..
어찌 아냐고요?
여친이 자기 언니들은 그렇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원나잇은 안하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니까 뭐 그렇겠죠..
여친도 사실 나이트 자주가는 여자였고...만난남자 많고 아는 남자 지금도 많은거
모르는거 아니고 사귀었고, 그러려니 했어요..
몇일전에도 딴 남자랑 둘이서 새벽까지 술먹고
자기는 떳떳하게 행동했으니 화내지 말라 그러니 제가 할 말이 있나요.
떳떳하게 행동했다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오늘 그언니들 하고 나이트 간다길래 말했어요
나:나이트 가면 부킹하지마라.
여친: 언니들하고 같이 싸잡혀서 들어가면 어쩔수 없잖아.
나: 그럼 나이트만 갔다가 집에 들어가라.
여친: 언니들이 애프터 잡히면 머릿수 맞춰야 될수도 있잖아.
그래도 가라 했습니다. 어느순간 걍 신경 쓰기 싫어졌거든요.
세시 까지 놀고 들어가기로 약속하고
그럼 세시에 들어갈때 전화하랬어요.
전화 왔어요. 두시 오십분에
세시에 들어가라 그랬더니 언니랑 둘이서 간단하게 술한잔 하러 가야겠다네요.
오랜만에 만나서 이대로 못들어간답니다.
자기는 오늘 부킹도 안했고 술도 많이 안먹었고 뭐...당연한거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알아달라고 하네요.
그순간 옆에서 남자 소리가 들립니다.
내가 남자 소리가 들린다니까 당황하는 목소리네요.ㅋㅋ 여친 목소리만 들어도 알죠.
그랬더니 한 1분뒤에 완전 짜고치는 고스톱 봤네요.ㅋ
전화중에 옆에 남자가 여친한테 말 겁니다. 목소리가 완전 전화하는 사람 들으라는 정도로 크네요.
"(ㅋㅋㅋㅍㅍㅍ 헛웃음소리 들립니다)저기요 저희랑 같이 술 한잔 하실래요???
"(여친 완전 저 들으란 목소립니다) 아 저 남.자.친.구 있어요!! (ㅋㅋㅍㅍ)
이게 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생쑈냐 싶어서 그냥 넘겼어요..
여친한테 세시가 넘었는데 그럼 어디서 잘거냐 물었습니다.
언니집에서......언니 부모님 계시니까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하던 여친이
이제는 언니가 너무 늦어서 불편한 관계로 모텔에 방잡고 잘거랍니다.여자둘이.
자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내가 못볼꺼. 언니집에서 자던 남자랑 원나잇을 뛰시던
이젠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소심하고 의심이 깊은놈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아니 나는 이정도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머리가 압니다.
머리가 압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근데 가슴은 아직 갈팡질팡 합니다.
머리가 가슴에게 그만하라고 하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의심이 깊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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