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르가즘에 대한 글을 고게에서 하나 읽었습니다.
남성은, 쉽잖아요. 물론 그 쾌감의 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여성은, 평생 한번도 못느껴보고 죽는 사람도 많다 할 정도로,
느끼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공감이 많이 갔던 영화, Two night stand로 오르가즘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써볼까 합니다.
여성 오르가즘은 훼이크가 매우 많습니다.
예전에 제라드 버틀러가 나오는 '어글리 트루스'라는 영화에서 여자가
'난 느끼지 않았는데 왜 느끼는 척을 해야하죠?'
라고 했더니 제라드 성님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 혼자만 방에 있는게 아니잖아요. 우리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맞는 말이에요. 남자는 사실 사정을 하고 내가 느껴서 좋다, 끗! 이 아니라
여성의 오르가즘을 보면서 자신의 남성성을 느끼거든요.
나는 여자도 느낄 수 있게하는 상남자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
그런데, 그런데, 성에 대한 담론이 일반화 되있지 않은 대한민국에서는,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손가락질 받기 일쑤입니다.
연인관계에서도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아 얘기좀 해!!!
여성이 말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남자는 어차피 받아들이지 못해. 말해봐야 자존심만 상해하고,
여성의 발언을 '남성성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그런데, 남자들이 여기서 잘 생각해야됩니다.
여자들의 몸은 다 달라요. 어떤사람은 같은 애무에도 간지럽다 느끼고,
어떤사람은 가슴을 애무할때 꼭지부분에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어떤사람은 전체를 마사지하듯 만지는 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디테일 한 것들이 더 많지만.... 오유는 애기들도 많을테니 패스!
(근데 애기들!! 니들도 알거 다 알잖아!!)
남자들이 사륜안 가진 것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다 압니까.
그러니까. 여자의 몸은 잘 들어야 해요.
(아 그렇다고 미묘야릇한 첫 관계에서 대놓고 물어보란 거 아닙니다. 섹스의 전후에 대화가 필요한거지 거사를 치를땐 그냥 그루브에 맞겨요)
남자가 아무리 거대한 물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걸로 여자가 만족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매너없이 들이대는 물건이라면... 그냥 아파할 확률만 높아지는 거죠.
자신의 연장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걸 보완하는 체위란게 있으니까요,
물건 크기에 연연하지 맙시다 남성동지들이여!
(짧은 길이로 인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팁이라면... 정상위에서 여성의 엉덩이 밑에 베개를 놓으면 각도가 높아져 길이 보완이 된답니다. 크흠)
중요한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여자가 좋다, 하면 영혼의 한타를 노린다며 격렬하게 변하는 사람들이 있죠 (저도 가끔... 반성 ㅠㅠ)
흥분해서 그런것도 있어요. 그런데 여성들은 그거 안좋아합니다.
좋다, 하면 그 부분을, 혹은 자세와 각도 그리고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슬금슬금 도달해야지
무신 필살기 쓴다고 부빗부빗 그거 아니에요.
여자가 손으로 돕는걸 안좋아하는 남자도 있다고 하더군요.
왜요?!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섹시하지 않나요?
손이랑 경쟁하지 말고 한 팀이라고 생각하라는 조언. 팀 스피릿!
이거 꽤 중요합니다. 여성의 오르가즘은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섹스 후에 오는 정서적인 불안같은 것 때문에,
그리고 섹스가 최종 목적이 아니라 너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
섹스 직후 스킨쉽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 거친 심박과 불안한 날숨과 그걸 안아주는 너
사랑스럽고 포근하고 그래요.
여성분들도, 남자의 성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저런 이벤트 준비하는 것도 관계 개선에 매우 좋답니다.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불 키고 하는거 좋아하고요. (시각적인 자극이 중요하기 때문시) 옷 벗는 과정도 휙휙 벗는것보단 저 아가씨처럼 야릇한 눈빛을 던지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걸 좋아하지요!
기타 다른, 남자들이 절대 싫어할 리 없는 이벤트로는
교복, 간호사복, 메이드복, 산타걸, 바니걸, 털수갑 (응?) 여우꼬리 (응???) 등등이 있고, 장소에 대한 판타지도 있고 하니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세요.
남성들의 준비물은 바이브레이터, 러브젤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 그리고 복장 코스프레건 바이브레이터건 전부 알리에서 주문하세요.
한국 성인쇼핑몰에서 파는거 죄다 중국에서 그렇게 들여온건데 가격 10배 폭리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저렴한 가격에 러브러브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러브젤은, 제가 뭐 페페 오리지널이니 슈퍼네퓨럴이니 홍콩가는티켓이니 다 써봤는데
닥치고 아스트로글라이드가 최강입니다.
이것도 역시 정상적인 방법으로 구매하면 비싸므로, 중x나라에 직수입 업자들에게 사면 반값에 구매 가능합니다.
(비싼것 같지만, 사용량에 있어서 국산 싸구려젤은 왕창 써야하는데 아스트로 글라이드는 3방울이면 충분합니다)
덧붙여서, 애무는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오래 해주세요.
그 전에 하면... 섹스의 질이 낮아져요.
처음 쓸때는 정말 단상을 생각하고 썼는데
쓰다보니 팁글처럼 되어버렸네요.
게시판도 안맞는거 같고...
흑.... 마무리 어떡하지.
문제되면 얼른 글 내리겠슴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