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대학교 1학년때부터 군대있을때 빼고 한 5년간 
용돈이라도 하려고 알바를 거의 두가지씩 계속했어요.
pc방알바 + web재택근무 , 주말알바 + web출근알바 이런식으로...
그렇지만 결국엔 3학기분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해서 
취업의 압박에 따로 준비안하고 학교다니면서 회사를 다녔어요. 

지방에서 연봉 1700 1년 2개월... 근데 회사가 갑자기 망해서 퇴직금도 못받고...
무작정 서울 올라와서 취업을 했어요.

서울에서 연봉 2400 1년...
혼자 서울올라와 살다보니. 돈은 모으긴커녕 아직 학자금도 다 못갚았네요...
근데 지금 다니는 회사도 어려워 지는듯 하더니... 결국 1년됐는데
연봉협상연기... 

죽을 맛이었죠...

그런데. 슬슬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두군데 경력입사지원을했는데

한군데는 중소기업이긴한데 이름도 많이 알려진 편이고 2800 + 인센티브 조건으로 최종면접까지 봤는데
최종합격이 되었어요.. 그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있었는데...

어제 다른 한군데서 연락이 왔어요. 
그곳은 우리나라 게임회사 빅3중 하나인데. 1차면접 합격했다고 최종면접보러오라고 하는군요...
만약 합격이된다면 이곳은 연봉이 3000이상 받을 수 있을거같아요. 복지도 대기업수준이라고 하구...

내가 열심히 살았나? 정말? 이라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아무것도 안하진 않았던거같아요. 해야할건 그래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내가 꼭 해야할것같은것들 해나가다보면. 
점점더 잘 될거라 믿어요.

오유분들도 IT종사자들도 많으실거같고. IT가 아니더라도 힘드신분들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정말 해야할거같은 일들이 떠오르면. 그것만이라도 책임을 지고 실천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꿈에 가까히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벌써 성공이라고 말은 할 수 없겠지만... 최근 슬슬 나는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나고 있네요ㅋ 
남은 최종면접 될수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