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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에 글 썼는데 실수로 쓰는 중간에 글이 올라가서 지우고 다시 씁니다
네. 전 엄마랑 여행가는게 싫습니다ㅠㅠ
엄마는 자꾸 다른집 딸들은 엄마랑 여행가자고 한다고 부럽다고
너는 뭐 느끼는게 없냐고 계속 그러는데 싫어서 "별로"라고 대답하고 맙니다.
아예 안가본건 아닙니다. 엄마랑 여행을 두 번 가봤습니다
1. 호텔 조식 뷔페 가면 제가 음식 다 대령해줘야합니다. 음료수도 본인 손으로 안 떠다먹습니다.
제가 가만히 앉아서 제 음식 받아먹자 처음에 화를 엄청 냈습니다. 왜 자기 음식은 가져오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뷔페고 바로 옆에 진열대있으니 엄마가 갈 수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자 나는 이 나라가 처음이라 모른다고 합니다.
뷔페인건 내가 아까도 말했고 여기 사람들 다 알아서 떠다먹고 있고 나도 내가 알아서 떠다먹었으니 엄마도 어려움없고..
결정적으로 나도 이 나라에 처음 온 건데 다 맡기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 폭발했습니다. 말대꾸를 했다구요..
결국 뷔페 떠날때까지 엄마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고 "x년 너가 처음에 잠자코 음식을 갖다놨으면 내가 이렇게 화를 내지도 않았을거다"라는
전적으로 제 의견은 무시하는 행동을 일삼습니다. 호텔방으로 돌아가고나서도 본인이 딸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씩씩거립니다
바로 앞에서 본인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어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보다못한 제 동생이 거짓말 하지말라고
소리치자, 자기에게 소리쳤다며 발로 차고 때리고 햘퀴고 폭력까지 썼습니다.. 한국 가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거
제가 무릎 거의 꿇다시피하며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그때 엄마 말의 50%는 x발년, x같은 년입니다.
엄마는 평소 욕을 부모의 권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욕을 하지말라고 하면 자길 부모로 인정하지않는다고 상처라는 분입니다.
2. 불평불만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들까지 여행 내내 눈치보게 만듭니다.. 위의 일로 엄마가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항상 같이 안걷고 뒤에서 멀찍이 걷다가 "엄마 밥 먹을래?" 라고 물으면 "이 씨x 나는 없는 사람 치지그래? 어디서 아는척해? 여태까지 너네 그런거 잘 해왔잖아" 하면서 욕으로 모든걸 일관합니다.
그리고 여행 중에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투덜투덜거립니다.. 여기 나라 사람들 냄새나서 짜증난다고 투덜, 음식 맛 없다고 투덜, 얼른 한국음식 먹고 싶다고 투덜, 덥다고 투덜, 다리 아프다고 투덜.. 심지어 여행 오고싶지도 않았는데 왔다고 투덜거립니다. 그러면 왜 왔냐고 물으니까 가고 싶은 척 연기 좀 해준거랍니다.
또 대중교통 이용했다고 화냈습니다. 엄마는 당연히 자가용이 있으니까 한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지요..
그런데 싱가폴와서 "한국에서도 안 탄 지하철을 왜 타게 하는거야"라고 투덜거립니다.. 걷는 것도 싫고 대중교통도 싫고 하루종일 불평불만만 하느라고 주변 사람들이 엄청 불편해합니다.
3. 돈을 단 한푼도 주지않고 동전 하나하나 허락맡고 쓰게 한다는 점도 제가 불편합니다..
4. 여행 계획 짜는거에 남들한테 전부 맡깁니다. 계획 안짜고 즉흥적으로 가는걸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겠지요.
근데 엄마는 그게 아니라 그냥 계획 짜는걸 남한테 맡깁니다. 3박 4일 코스 제가 다 짰습니다.. 그래놓고 하루종일
재미없다, 지루하다, 다리 아프다, 집에 얼른가고싶다 하루종일 투덜투덜거리는게 끝입니다..
5. 홍콩 여행갔을땐 엄마 남친도 왔는데 엄마 남친이 설사해서 배 아프다고 누워있으면 그렇게 걱정을 해대면서
제가 생리통이 너무 심하니 밤에 못 나가겠다고 누워있고 싶다고 했는데
와서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들었습니다. 밤에 나가는 가족들 걱정도 안되냐고 뭔년이니 소리 고래고래 질러가며
결국 생리통으로 아픈 배를 잡고 제가 가이드해야했습니다. (제가 홍콩을 잘 알아서가 아니라 그냥 항상 저한테 총대맡깁니다)
결론은 엄마랑 저는 여행을 같이 갈 팔자는 아닌데 엄마는 제가 같이 가는걸 싫어한다고
상처이신 듯 합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뒷담했고 "모든 사람들이 다 니 욕을 한다"며
뭐라 하는데 제가 도대체 뭘 해야합니까..? 엄마랑 여행가면 저 일 고대로 또 겪습니다
전 정말로 가기 싫습니다... 엄마는 계속 "딸이 여행도 같이 가자고 안하네 내가 죽어봐야 정신차리지"라고만 하네요
솔직히 다른 집에서 엄마랑 딸이 여행을 가는건 그 집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하지만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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