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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사보 업체, 국정화·세월호 관련 사전 질문 배포… "덩치 줄여" 인격모독성 발언도]
이랜드그룹 계열사가 사내기자 채용 과정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 민감한 사회 이슈에 대한 면접관의 입장을 사전 배포, 면접을 준비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면접에선 "주말 근무가 싫으면 면접에 오지 마라"고 말하거나, 지원자의 외모까지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 계열사인 리드온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하루 전날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와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세월호 법이 늦게 통과된 원인은 무엇이고 지원자의 생각은 무엇인가", "천안함의 진실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술하라는 면접 질문을 사전에 배포했다.
(중략)
특히 당시 채용을 담당한 A팀장은 질문지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해 본인이 편집한 의견을 덧붙여, 지원자들에게 사실상 찬성 입장을 강요했다. A씨가 남긴 의견에는 "대한민국을 폄하하거나 비방하는 입장에서 서술한 교과서는 허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국사교과서를 만들라는 특명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수련회 전날 가이드북을 만들어야 하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어떻게 하겠냐", "이탈리아 출장 5일 만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어떻게 하겠냐" 등의 직무와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지원자의 출신과 외모 등에 대한 지적까지 나왔다. A팀장은 면접을 마친 후 성공회대 출신 지원자에게 "성공회대 교수들이 진보 성향인데 당신도 그런 것 아니냐" 등의 질문을 던지거나, 체구가 큰 남성 지원자에게 "덩치 좀 줄여라" 등의 인격모독성 발언도 했다.
한 여성 지원자는 "A팀장으로부터 면접장에서 '우리는 하나님 일 하는 사람들인데 표정이 너무 굳어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으로 들려 모욕감을 느꼈고, 사상 검증까지 당한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면접관에게 연봉에 대해 물어봐도 '공무원, 언론사보다 많다'며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주말 근무가 싫으면 면접에 안 와도 된다'는 내용도 공지했다"며 "당초 인턴이 3개월이라는 공지와 달리 갑자기 '3개월 수습, 1년 인턴제를 도입하겠다'는 등 대놓고 착취하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A팀장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개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을 홍보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1116160126767&RIGHT_REPLY=R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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