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몇년전까지만해도 이렇게 건강에 집착하고 그러지 않았는데 종편에서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그런거 보면서 갈수록 심해졌네요.
솔직히 건강 적당히 신경쓰는건 괜찮죠. 질병도 안걸릴수있으니 적당히만 하면 괜찮은데 진짜 종편채널 건강프로에서 말하는건 곧이 곧대로 다 받아들이고 건강식품이란 식품은 다챙겨먹어요. 웃긴게 요플레를 진짜 십수년동안 손도 안대던 사람이 그 건강프로에서 요플레 먹는게 좋다고 방영된 이후로 매일꾸준히 챙겨먹습니다.

그정도로 종편채널에 맹신하는 정도고 이걸 아빠 혼자서만 그러면 뭐라 안하는데 자꾸 저한테조차 강요압박을 하고 정도가 심해서 제가 싫다고 하면 평소 화도 안내는사람인데 진짜 이성을 잃고 욕까지 섞어가면서 강요를 합니다.

 선입견도 굉장히 강한사람이라 햇반도 방부제타령은 진짜 빼놓지도 않구요(햇반은 레토르트 식품이라 법적으로 방부제 첨가가 금지되어있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다챙겨먹으면서도 정작 질병은 아빠혼자 다걸리면서 몇년동안 감기조차 안걸리는 저한테 압박만 계속하네요. 솔직히 인스턴트식품을 먹을때도 있고 하지만 저도 제 나름대로 조절하면서 관리를합니다.
 
매번 건강관련해서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왜 제가 욕 까지 들으면서 이렇게 강요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도 처음엔 그냥 아빠가 건강신경써주느라해서 그런갑다하면서 아빠를 지지하는데 지금은 아빠가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빠가 뭐라하면 대신 맞받아쳐줄때도 있어요.

누나도 미국에 살아서 그렇지 국내에 와있을때는 아빠의 건강집착을 싫어하고 종편채널을 없애던가 해야할지 종편에서 나온 건강정보는 곧이 곧대로 다 받아들이면서 맹신하고 평소 욕은커녕 화도 안내는 아빠가 건강관련해서만 욕까지 섞어가며 강요압박하는걸 언제까지 들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자꾸 널 위해서 그런소리하는거다 하는데 전 이것땜에 하도 욕먹고 살아서 정신병걸리게 생겼네요. 참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데 몸만 건강하게 해봐야 무슨소용인가 싶습니다. 이건 진짜 방법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