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연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은 후 이마반을 까는데 눈이 멀어서,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백기들고 항복선언합니다.
Skel-Feet 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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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 등장하시는 김의환 박사님 이력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현업에 종사할 때,
특정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취약성 분석에 대한 국내 연구 수준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확인한 바가 있어서,
자신있게 아래와 같이 깠던 부분인데... 제가 국내 연구자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본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 박사님 이력 중에 1999-2000 미육군 무기체계 분석연구소 (교환연구, 무기체계효과도 분석연구)
경력 중 - 미국 육군 무기체계분석연구소 교환 연구 -피탄 분포 모델 개발 경험은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취약성 분석과 관련된 핵심적인 분야여서 잘못 알았음을 사과할 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김 박사님 연구 논문 중에서,
- [논문] 미국 Abrams, 독일 Leopard 2 전차 성능개량 사례 분석 연구 (한국방위산업학회지) - 2014.03
한기상, 김의환 - [논문] K1 계열전차 재자본화와 K2 전차 진부화 해소를 위한 성능개량 기술 요소 분석및추진 방안 연구 (한국방위산업학회지)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해당 논문 확인해본 후에 이마 반을 계속 깔 수 있을지 없을지를 봐야할 상황 같습니다.
일단 이 글에 적시했던 내용. 즉, 체계 단위의 취약성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임을 인정합니다.
물론, 어느 동네에서건 시뮬레이션은 그냥 돈 아끼려는 것이라는 Skel-Feet 님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구미에서는 실사격도 무식하게 많이하고, 모델도 무식하게 많이 돌립니다. 아직 이마 반에 대한 부분을 접을 수
없는 이유가 ARENA TEST + M&S 시행한 결과를 본 적이 없어서인 것과 같은 이유 탓입니다.
사진 몇 장 가지고, 전차 방어력 관련 덕후 아재들의 입씨름 수준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데
fact를 요구하셔서 링크 걸어서 남깁니다.
소위 말해서 체계에 대한 취약성 분석이란 것을 해야해요. 모델을 만들고, 모델에 넣을 데이터들은
실사격 통해서 얻어야하고요. 아래 링크 건 논문 몇 편도 그냥 큰 그림과 개념 만 그린 것일 뿐,
상세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단계는 아니에요.
이 연구들 하나 같이 2015년 전후로 결과 나온 것들입니다. 국내 전차 개발 시기는 아시죠?
참고로 미국은 1960년대 맥나마라 시절에도 이미 저런 업무 영역이 있었어요. 요즘
미국은 직사화기 모델, 곡사화기 모델 탄종, 대상별로 무기체계 개발하면서 시험평가
과정에서 저런 모델에 넣을 데이터들을 어떻게 구하고, 모델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를
고민해가면서 지상, 해상, 공중 플랫폼의 취약성 분석을 다 하고 있어요.
우린 2015년 전후로 나온 저 논문들 이전에 이런 작업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요.